고발기사

금광기업, 배려심 없이 환경 외면 공사 강행

은쉬리 2024. 7. 1. 16:41

토사 유출 심각, 비산먼지로 시민·농작물 등 피해 우려

 

대한민국 육군에서 발주하고 금광기업()가 시공 중인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2254필지 소재 육군 춘천·화천 병영시설 민간투자사업(BTL)’ 공사현장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환경과 시민 등에 대한 배려심이 없이 공사를 강행, 주변의 따가운 눈총이다.

(사진) 1일 현재, 해당 현장 ·출입구에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인 자동식 세륜시설은 물론 부직포, 야자수 매트 포설 등 저감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공사 차량 등이 드나들다 보니 군부대 정문에서 마을 도로까지 약 150m 구간은 토사와 차량 흙바퀴 자국이 선명히 유출한 게 매우 심각하다.

 

이 때문에 해당 현장은 간헐적 노면 살수 작업을 했는지 도로와 가장자리의 움푹 파인 곳이 흙탕물이 고여 있었으며, 건조한 날씨에는 말라 바람이 불 때 흙먼지 발생은 당연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의 몫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특히 진입로 인근 주택 거주 주민들의 흙먼지 피해는 당연하거니와 바로 옆 농경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아 신선한 농산물 생산 차질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진) 또한 마을 도로와 접한 교차로 부근 노면 바닥 이곳저곳으로 미세토사가 흩뿌려진 듯 황토색으로 얼룩져 있는 점 등 주변 정황을 보면 그동안 이 같은 토사 유출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원안) 더욱이 교통량이 많은 4차선 도로에까지 이 같은 현상을 보이며, 토사가 도로 중앙과 가장자리에 떨어져 있는 점에서 보면 해당 현장은 환경과 시민들을 위한 배려심 없이 막무가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의심된다.

 

이처럼 도로에 유출한 토사와 흙바퀴 자국도로 미관훼손은 물론 바람이 불 때면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오염 가중 및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면 결코 건강에도 이롭지만은 않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공사현장 외부 도로에 토사 유출이 예상되는 경우 현장을 드나드는 토사 운송 공사 차량은 물론 승용차 등 모든 차량은 세륜행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살수 작업을 하면 된다는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잘못된 생각은 버리고 토사 유출의 근본적인 원천적 원인을 차단하는 게 우선이며 최선의 방안이다.

 

아울러 노면 살수는 세륜시설을 거쳐도 유출한 소량의 토사와 차량 바퀴에 묻은 물로 인한 자국으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청소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는 고압살수기를 사용해 차량 세륜 및 노면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본 기자가 노면 바닥에 선명한 토사와 흙바퀴 자국은 뭐냐고 묻자 그는 아마 점심시간에 그냥 나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대충 얼버무려 버렸다.

 

또 진·출입구인 군부대 정문을 빠져나오기 전에 고압살수기를 이용한 세륜행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자 그는 공사 기간 연장 신청 관련해 현장 확인 나온 춘천시 관계자도 고압 살수 위치를 정문 안으로 옮기라는 말은 안 했다라고 아무 문제 없이 당연하다는 듯 말해 본 기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하면 노면 살수하면 되는 게 능사가 아니다. 토사 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게 먼저라고 말하면서 도로 중앙과 가장자리 등에 유출된 토사 제거는 춘천시에서 운용하는 진공 흡입식 청소 차량으로 해야 하는 만큼 결국 시민들의 혈세로 충당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원안) 결국 해당 현장에서 진·출입구 즉 군부대 정문에 버젓하게 설치해 놓은 차량 바퀴 미세륜시 퇴영 불가라는 한눈에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그들만의 규제와 약속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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