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신원종합개발, 비산먼지 저감 신경 안 써

은쉬리 2024. 7. 2. 11:39

저감시설 미설치 토사 운송 도로 미관 훼손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신원종합개발()가 시공 중인 춘천~화천 도로건설 1공구현장은 북한강 바로 옆에서 이뤄지는 공사인데도 도로에 토사 유출 등 비산먼지 발생 저감에 인색하다.

(사진) 지난 1일 현재 해당 현장은 ·출입구에 부직포, 야자수 매트 등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도로에 토사와 차량 흙바퀴 자국 등을 유출해 도로 미관훼손은 물론 대기오염 가중에 한몫하고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간헐적 노면 살수 작업을 했으나 오히려 도로 이용 차량은 앞, 옆에서 튀는 흙탕물 때문에 급히 속도를 줄여 느릿느릿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차량 외관 훼손 등의 피해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도로 가장자리 등에 고여 있는 흙탕물은 건조한 날씨에는 말라 바람이 불 때 흙먼지 발생은 당연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의 환경 피해로 돌아갈 공산이 없지 않다.

(사진 원안) 특히 ·출입구에 야자수 매트를 포설했으나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교량 위에는 한눈에 봐도 너무 할 정도로 토사 유출이 심각하다. 물론 노면 살수 작업을 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은 교량 구멍 배출구를 통해 북한강으로 떨어지는 등 수질오염을 예상케 하고 있다.

(사진 원안) 게다가 토사 운송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하여 도로에 또는 우회전하여 현장으로 진입하여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가 가슴 졸이며 급히 속력을 줄이는 상황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안전수신호조차 배치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로에 유출한 토사와 흙바퀴 자국도로 미관훼손은 물론 바람이 불 때면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오염 가중 및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면 결코 건강에도 이롭지만은 않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공사현장 외부 도로에 토사 유출이 예상되는 경우 현장을 드나드는 토사 운송 공사 차량은 물론 승용차 등 모든 차량은 세륜행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살수 작업을 하면 된다는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잘못된 생각은 버리고 토사 유출의 근본적인 원천적 원인을 차단하는 게 우선이며 최선의 방안이다.

 

아울러 노면 살수는 세륜시설을 거쳐도 유출한 소량의 토사와 차량 바퀴에 묻은 물로 인한 자국으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청소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 원안) 이밖에 국도 바로 옆 공사현장 임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더미에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저감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오염 우려는 물론이거니와 보기에도 썩 좋지 않아 볼썽사납다.

(사진 원안) 또 야적했던 폐기물을 걷어치운 흔적이 보였는데 성심성의껏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아 잔재물이 흉물스럽게 널브러져 있어 자칫 그대로 본선 라인 토양에 묻힐 가능성을 배제 못 한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하면 노면 살수하면 되는 게 능사가 아니다. 토사 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게 먼저라고 말하면서 현장 진·출입구에 야자수 매트를 포설했으나 그 역할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다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한다. 그 방법이 뭐든 간에 중요한 건 도로에 토사와 흙바퀴 자국이 유출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해당 현장은 북한강 바로 옆에서 이뤄지는 만큼 노면 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 피해는 피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 마인드가 필요하고, 발주처는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펼쳐야 할 것을 주문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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