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시설 미설치 토사 운송 도로 미관 훼손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신원종합개발(주)가 시공 중인 ‘춘천~화천 도로건설 1공구’ 현장은 북한강 바로 옆에서 이뤄지는 공사인데도 도로에 토사 유출 등 비산먼지 발생 저감에 인색하다.
▲(사진) 지난 1일 현재 해당 현장은 진·출입구에 부직포, 야자수 매트 등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도로에 토사와 차량 흙바퀴 자국 등을 유출해 도로 미관훼손은 물론 대기오염 가중에 한몫하고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간헐적 노면 살수 작업을 했으나 오히려 도로 이용 차량은 앞, 옆에서 튀는 흙탕물 때문에 급히 속도를 줄여 느릿느릿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차량 외관 훼손 등의 피해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도로 가장자리 등에 고여 있는 흙탕물은 건조한 날씨에는 말라 바람이 불 때 흙먼지 발생은 당연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의 환경 피해로 돌아갈 공산이 없지 않다.
▲(사진 원안) 특히 진·출입구에 야자수 매트를 포설했으나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교량 위에는 한눈에 봐도 너무 할 정도로 토사 유출이 심각하다. 물론 노면 살수 작업을 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은 교량 구멍 배출구를 통해 북한강으로 떨어지는 등 수질오염을 예상케 하고 있다.
▲(사진 원안) 게다가 토사 운송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하여 도로에 또는 우회전하여 현장으로 진입하여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가 가슴 졸이며 급히 속력을 줄이는 상황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안전수신호조차 배치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로에 유출한 토사와 흙바퀴 자국은 도로 미관훼손은 물론 바람이 불 때면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오염 가중 및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면 결코 건강에도 이롭지만은 않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공사현장 외부 도로에 토사 유출이 예상되는 경우 현장을 드나드는 토사 운송 공사 차량은 물론 승용차 등 모든 차량은 세륜행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살수 작업을 하면 된다는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잘못된 생각은 버리고 토사 유출의 근본적인 원천적 원인을 차단하는 게 우선이며 최선의 방안이다.
아울러 노면 살수는 세륜시설을 거쳐도 유출한 소량의 토사와 차량 바퀴에 묻은 물로 인한 자국으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청소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 원안) 이밖에 국도 바로 옆 공사현장 임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더미에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저감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오염 우려는 물론이거니와 보기에도 썩 좋지 않아 볼썽사납다.
▲(사진 원안) 또 야적했던 폐기물을 걷어치운 흔적이 보였는데 성심성의껏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아 잔재물이 흉물스럽게 널브러져 있어 자칫 그대로 본선 라인 토양에 묻힐 가능성을 배제 못 한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하면 노면 살수하면 되는 게 능사가 아니다. 토사 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게 먼저”라고 말하면서 “현장 진·출입구에 야자수 매트를 포설했으나 그 역할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다른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한다. 그 방법이 뭐든 간에 중요한 건 도로에 토사와 흙바퀴 자국이 유출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해당 현장은 북한강 바로 옆에서 이뤄지는 만큼 노면 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 피해는 피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 마인드가 필요하고, 발주처는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펼쳐야 할 것”을 주문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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