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과 함께 시원한 환선굴 동굴탐험...28일~8월 25일 매주 토요일에 여름마당 행사도 펼쳐
▲환선굴 내부 모습(사진=삼척시청 제공)
강원 삼척시 신기면 대이동굴지대가 여름철 독특한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28일 삼척시에 따르면 ‘환선굴 모노레일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마당’이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환선굴 모노레일 매표소 옆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편안하고 친숙한 연주음악 선곡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도내 유명 호텔, 리조트 숙박권, 기념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자체행사와 시음행사를 비롯한 제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삼척시와 관내 동호회의 후원과 협조로 모노레일카 탑승 대기고객과 동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 등의 작은 음악회가 계획돼 있어 동굴 피서여행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해발 표고 1,071m 덕항산 중턱에 위치한 환선굴은 총연장 6.2㎞(개방 구간 1.6㎞) 동양 최대급 규모의 석회동굴로 내부에는 풍부한 동굴 수에 의해 생성된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등이 있다.
또한 만리장성, 도깨비방망이, 사랑의 맹세, 미녀상, 옥좌대, 마리아상, 꿈의 궁전 등으로 이름 붙여진 석벽과 싱크홀, 유석, 종유석, 동굴산호 등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서식환경이 양호해 여러 종류의 생물이 동굴 내부에 서식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환경 관찰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환선굴은 산중턱에 위치한 관계로 매표소에서 동굴입구까지 약 1.3km의 가파른 산길과 계단을 이용해 30여 분간 도보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4월 매표소에서부터 동굴입구까지 402m 구간에 모노레일을 개통한 이후 40인승 모노레일카 2대가 운행을 하면서 이동시간이 6분대로 크게 단축됐다.
지상 8m 높이에서 최고 경사각도 30도의 급경사 산비탈을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을 하노라면 계곡의 풍광을 발아래 굽어보는 묘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깎아지른 경사면을 오르면서도 모노레일카의 객실 내부는 항상 수평을 유지, 안전성을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
환선굴 모노레일 김기곤 소장은 “모노레일 개통 후 환선굴 전체 관광객의 70~80%가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과 어린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동굴의 특성상 사계절 내내 가족 모두가 자연의 신비로움과 환상적인 체험을 즐기기에 적합해 가족피서지로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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