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신한종합건설, 환경 소홀 배려심 부족

은쉬리 2022. 11. 17. 20:31

세륜시설 미운용, 폐기물 저감시설 부실 등

경기도 포천시에서 발주하고 신한종합건설()가 시공 중인 고모~무봉 간 도로 확포장 공사현장에서 환경을 소홀히 하며 공사를 진행, 오염에 노출돼 있어 개선이 요망되고 있다.

 

(사진 원안) 지난 16일 현재 해당 현장은 진·출입구에 비산(날림)먼지 발생 억제시설인 자동식 세륜시설을 설치했으나 토시 운송 등의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인지 출구를 봉쇄하며 운용을 중단해 도로에 토사 유출 등 옆으로 차량이 드나든 흔적이 역력하다.

 

이 현장은 토사 운송작업이 없다 하더라도 토사 유출 등 비산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현장을 드나드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세륜시설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따라서 해당 현장은 애써 비싼 비용을 들여 설치한 자동식 세륜시설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도로에 토사 유출과 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올바른 환경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노면살수를 하면 된다는 과거의 잘못된 고정관념은 버리고 그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라 토사 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해당 현장은 슬러지 보관함에 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와 일반 자재 등을 같이 보관 중인데 슬러지에서 유출한 침출수가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따로따로 분리 보관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천막 등으로 입구를 막아놔야 하는 데 이마저도 지키지 않아 한눈에 봐도 보관함 내부가 결코 아름답지 못하다.

 

(사진 원안) 또한 폐기물(임목폐기물 포함)을 덮은 방진덮개 그물망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눈 가리고 아웅한 형식적으로 설치한 듯 완벽하지 못하다.

 

(사진 원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보관 중인 임목폐기물은 아예 그 흔한 방진덮개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일정한 장소 한 곳에 집하하지 않은 등 폐기물 관리가 뒷전으로 밀려놨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해당 현장과 주택 경계에 방음벽(가설울타리, 휀스)을 설치하지 않아 현장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바람에 날려 주택으로 날아올 가능성이 매우 커 피해가 불을 보듯 명약관화한 등 지역주민을 위한 배려심 부족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자동식 세륜시설을 운용하지 않을 바엔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설치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라며 지역주민을 위한 깊은 배려심을 갖고 공사를 진행해 민원 발생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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