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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완벽한 폐기물관리로 ‘녹색현장’ 눈앞

은쉬리 2012. 7. 6. 00:54

동홍천~양양간 12공구, 발파암에 섞인 숏크리트 제거에 구슬땀 흘려

 

▲발파암에 섞여 있는 숏크리트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골라내고 있는 모습

 

터널굴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숏크리트 잔재물이 불가피하게 발파암에 섞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 한 개라도 섞이지 않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건설현장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곳은 바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고 한진중공업이 시공 중인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공사 제12공구’ 현장으로 모든 직원은 자신의 일처럼 건설폐기물인 숏크리트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현장의 공사구간은 1급수 하천이 흐르며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각별한 환경관리가 필요한 곳이기도 해 시공사인 한진중공업과 협력업체의 모든 직원들은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터널 굴착 공정을 수행하는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선 항상 발파암에 섞이는 숏크리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한진중공업은 이 문제를 없애기 위해 매일 매일 고심하며 나름대로의 대책과 노력으로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다.

 

숏크리트(버력 포함)는 접착제와 급결경화재, 시멘트(ph수치 14가 넘은 강알칼리 급결제가 포함한 독극물), 골재, 강섬유제(철심) 등이 함유돼 있어 인체 및 환경에 매우 위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선별 분리하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정 보관 및 처리해야 한다.

 

이에 해당 현장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숏크리트를 최대한 분리 선별해 별도의 야적장을 조성 한 후 보관하면서 비산먼지조차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진덮개를 설치해 놓고 있다. 

 

▲수거한 숏크리트를 임시야적장으로 옮기고 있다.

 

하지만 다른 건설현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신경을 기울여 숏크리트를 분리선별 한다 하더라도 발파암에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란 것은 모두가 이미 아는 바와 같다.

 

그래서 이 현장은 전문적으로 직원을 선정해 현장 내에 야적 중인 발파암 등에서 숏크리트를 발견하면 미수거 하는 실수를 없애기 위해 빨간색 라커로 표식을 하고, 가마솥 같은 불볕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혹시라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숏크리트가 발파암에 섞여 골재생산에 들어갔을 경우를 가정해 생산한 골재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철저함을 지키고 있다. 

 

▲숏크리트 등 임시야적장(사진 위)과 골재(사진 아래)에 방진덮개를 설치해 비산먼지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다.

 

물론 야적 중인 골재 역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진덮개를 설치해 놓고 있는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토사 운송 공사차량의 적재함 개폐 및 과적금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밖에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토사운반 차량은 반드시 적재함을 닫는 것을, 그리고 현장 내를 운행하는 모든 차량은 현장 내 규정 속도인 20km/h이하로 운행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 시 강력한 책임을 묻는 등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기초적인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와 함께 1~2시간 간격으로 살수차를 운행해 비산먼지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 진·출입구에 자동식 세륜기를 설치해 모든 차량이 반드시 경유토록 하는 한편 자동식 세륜기 설치가 여의치 않은 곳엔 부직포 등을 포설해 토사 유출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게다가 완벽한 세륜슬러지 보관함 설치와 슬러지 사후 관리 및 세륜수의 외부 유출 차단 등 철저하게 세륜기를 관리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아울러 각종 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리하고 침출수 유출로 인한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야적장 둘레에 배수로와 침사지, 방진벽(망) 등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우기를 대비해 중장비로 둑 조성 및 법면 다짐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또 요즘엔 앞으로 다가 올 장마철을 대비해 법면 유실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차 둑 조성 및 다짐작업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현장은 아직도 많은 공정이 산적해 있지만 한진중공업 소장 및 전 직원은 환경 등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내 최고의 클린현장 만들기에 최선에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한진중공업 김태형 공사차장은 “숏크리트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발파암에 섞이는 경우가 있어 매일 매일 확인해 빨간색으로 표식을 하여 반드시 수거하고 있다”며 “청정지역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폐기물 관리 등 환경을 지켜 친환경 녹색현장이란 이미지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진은 환경과 안전을 중요시 하는 공사, 환경오염 물질의 최소화, 신뢰 받는 친환경적인 공사현장 등으로 거듭 날 해당 현장이 국내 최고의 ‘클린현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