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펜싱, 테니스 등 전국대회 잇따라 열어
▲제24회 전국남여 중·고 펜싱선수권대회가 지난 10일 강원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선수 및 임원진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 양구군이 스포츠 명품도시로 급부상, 지역경기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한펜싱협회 전국지도자·심판 강습회에 이어 2012년 세계청소년 펜싱선수권대회 선수 선발전이 5~8일까지, 제24회 전국남여 중·고 펜싱선수권대회가 9~13일까지,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잇달아 개최됐다.
또한 2012 전국 종별 대학테니스대회가 20~28일까지 열리며 제13회 강원도회장기 유도대회가 22~24일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에만 4종목 4개 대회가 잇달아 개최돼 선수, 임원 및 선수단 가족 등 2만여 명 이상이 지역에 머무르며 먹거리, 숙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열린 제26회 강원도 빙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펜싱, 테니스, 유도, 레슬링, 축구 등 전국단위 60여개 대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게다가 프로축구, 농구단, 마라톤, 럭비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인원 20여만 명 이상이 양구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 숙원사업인 배후령 터널이 오는 30일 임시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향후 경기장 관람과 지역 관광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체육, 문화, 관광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한 발 빠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 올해 양구에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를 60여개나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으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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