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영진종합건설, 폐기물 관리 부실 여전

은쉬리 2023. 8. 3. 08:43

폐콘크리트 방진덮개 미설치, 반출예정일 오리무중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발주하고 영진종합건설()가 시공 중인 지방도 463호선 대곡~태봉 간 도로 확포장공사현장은 이미 한 차례 환경 문제를 지적했으나 아직도 폐기물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인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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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안) 지난 2일 현재 해당 현장은 토양 위에 야적 중인 폐콘크리트 더미에 그물망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설치했으나 전체를 완벽히 감싸지 않은 데다가 적은 분량이지만 시멘트 물 함량이 있는 폐레미콘을 쏟아놨다.

 

(사진 원안) 또한 다른 곳에 야적 보관 중인 폐콘크리트는 다행히 토양 바닥에 천막을 깔았으나 상부에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과오를 했다.

 

명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견고히 단단하게 굳은 콘크리트에서는 분진(시멘트 가루)이 발생하지 않으나 부서지거나 깨진 절단 표면에서는 분진이 발생해 대기로 비산, 공기 중에 떠돌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흡입된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통상적으로 폐기물 임시야적장에 설치하는 표지판에는 폐기물의 부적정한 처리 방지를 위해 발생일, 성상, 반출장소, 반출예정일 등을 표시하는데 해당 현장은 기재하지 않아 폐기물이 언제 발생했고 언제, 어디로 반출하는지 알 길이 없어 그들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폐흉관이 수풀 속에, 그리고 폐전주 또한 성상이 다른 폐기물 근처에 저감시설 없이 마치 내팽개쳐 져 있는 듯 방치돼 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폐기물 관리가 아직도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게 어찌 시공사만의 탓이겠는가? 현장 관리 감독할 책임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도 없지 않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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