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과 불과 직선거리로 300여m...수질 안전 장담 못해
▲강원 춘천시 소재 소양감댐 진입도로 주변 야산에 오염저감 시설도 갖추지 않고 야적돼 있는 폐기물인 차량 폐부품. 상수원보호구역과 지근거리여서 침출수로 인한 오염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강원 춘천시 신북면 천천리 소양강댐 진입도로 인근 야산에 차량 폐부품, 즉 폐기물 수 십톤이 오염에 무방비로 장기간 야적돼 있는 데도 단속의 손길은 멀기만 하다.
게다가 폐기물이 야적돼 있는 곳은 소양강댐 하부 강줄기인 상수원보호구역과는 불과 직선거리로 약 300여m 가량 밖에 되지 않고 있는 데도 오염저감 시설은 전무하다.
또한 폐기물 임시야적장에 설치해야 하는 표지판조차 없어 문제의 폐기물이 어디서 언제 발생하고 어느 곳에서 처리될 예정인지 등을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태다.
특히 차량 폐부품의 경우 기름성분이 묻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 비에 맞을 경우 침출수 발생이 당연하며, 인근의 배수로와 지하수 등을 통해 자칫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입될 경우 수질의 안전도 결코 장담할 수만은 없다.
여기에 소양강댐 관광객은 물론 진입로 좌·우변에 피어 있는 벚꽂 구경을 하러 온 상춘객들이 도로변 바로 인근에 흉물스럽게 쌓여져 있는 폐기물에 눈살을 찌푸리면서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제보자 K씨(여. 43세)는 “날씨가 화창해 벚꽂 구경을 나왔는데 도로 바로 옆에 시커먼 물체가 쌓여져 있어 뭔가 궁금해서 가보았더니 차량의 폐부품 이였다”며 “오염 여부를 떠나서 소양강댐 및 그 주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춘천의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뉴스포털1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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