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남광토건, 환경 부실 개선 필요

은쉬리 2019. 7. 4. 23:39

폐기물 저감시설과 비산먼지 저감 허술 등

 

충남종합건설사업소에서 발주하고 남광토건이 시공 중인 충화~구룡간 2차로 확·포장공사현장에서 폐기물관리 부실 등 개선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4일 현재 해당 현장은 진·출입구에 부직포 등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애써 비싼 비용을 들여 설치한 자동식 세륜·세척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공사 차량 등이 세륜시설을 비켜 운행, 도로에 토사가 유출하면서 대기오염 가중은 물론이거니와 가뜩이나 요즘 초미세먼지로 고통을 받는 불편에 한 몫을 보태고 있다.


(사진 원안) 또한 현장 내 곳곳에 야적 보관 중인 폐콘크리트, 폐흉관에 기초저감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를 아예 설치하지 않거나 그나마 설치한 것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등 비산먼지 저감에 다소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아래 사진은 현장의 모습) 야적 중인 발파암 역시 그물망 등의 설치가 부실했는데 다른 현장에서 관리 중인 상태와는 매우 비교적이다. 타 현장의 상태를 환경관리 롤모델으로 삼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원안) 게다가 본선 도로라인 가장자리 움푹 파인 곳에 방치돼 있는 부서진 폐흉관 잔재물은 자칫 그대로 토사에 묻힐 처지에 놓여 있어 폐기물 부적절 처리가 우려되고 있다.

 

물론 이 상황을 지적하지 않았다면 폐콘크리트 잔재물은 그대로 토양에 섞여 부적절하게 처리되는 게 다반사라고 주변에서의 귀띔이다.


(사진 원안) 이밖에 본선 도로라인 성토재로 사용한 골재에 소량의 폐콘크리트와 폐전선이 섞여 그대로 노출,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두 명의 해당 현장 관계자들은 본 기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양손을 허리춤에 대고 볼멘소리를 하며 취재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폐기물관리 부실 등이 한 눈에도 확연하게 발견되는데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건 환경관리 부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발주처 등은 관리 감독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을 주문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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