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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쏘가리 하늘을 날다

은쉬리 2006. 8. 29. 20:34



춘천쏘가리 하늘을 날다 2006-08-29 16:35
막국수축제 전야제 맞춰
소양강 쏘가리 조형물 점등
 
춘천시는 수십년간 방치됐던 폐교각에 춘천번영을 염원하는 호반 토착 어종인 쏘가리 조형물 설치를 마치고 30일 오후 8시 제11회 춘천막국수축제 개막전야에 맞춰 점등행사를 갖는다.

 

시에 따르면 일제시대 화천댐 건설용 자재운반을 위해 건립한 폐교각은 60~70년 동안 소양강 의암호반 내에 흉물스럽게 방치, 수변미관 훼손 및 관광객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춘천시가 4억원을 들여 제작한 물고기 조형물은 소양강 등 전국적으로 가장 맑은 물에서만 서식한다는 민물 어종의 제왕인 ‘쏘가리’를 형상화 했으며 높이 18m, 무게 22.7톤 규모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정밀하게 사실적으로 제작했다.

 

춘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쏘가리는 소양강, 의암호 등 한강지류를 비롯해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면서 매우 강한 영역보호 근성을 가지는 토착어종으로 호반의 도시 춘천을 상징하는 물고기의 입지를 굳혀 왔다.

 

쏘가리 조형물은 의암호에서 춘천시내를 향해 힘차게 솟구치는 형상으로 춘천발전을 염원하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조형물을 받쳐주는 휠을 원형으로 구성, 전체적으로 춘천시민 특유의 친화력과 단결력을 상징하고 있다.

 

또 우측 연녹색 휠은 춘천의 청정자연과 생명력, 좌측 은색 휠은 호반의 맑은 물을 형상화해 전체적으로는 춘천의 힘찬 도약을 염원하면서 쏘가리의 강한 영역보호 근성이 춘천발전과 지역번영을 저해하는 갖가지 요소들로부터 춘천을 보호해 달라는 의미를 담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강 처녀상 앞에 전망데크와 조명시설 설치 및 철쭉식재, 지하터널 도색작업 등 주변에 대해 정비가 끝나면 쏘가리 조형물과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혁경 기자 kmh0227@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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