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우롱하는 이마트 도마위 2006-06-26 16:53
할인가격표시 따로, 계산 따로
이마트 춘천점에서 판매대에 표시된 가격은 형식상 표시해 놓고 구매자들에게는 제 값을 받고 있어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6일 김모씨는 이마트 춘천점을 방문, 기획상품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맥가루 청국장 370g’을 8천950원으로 알고 구입한 후 귀가했고 20일 우연히 영수증을 보다가 1만7천900원으로 계산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김씨는 이마트를 찾아가 해당 물건에 대한 반품 및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이날 구입한 치약이 판매대에 표시된 가격인 1천900원이 아닌 3천200원으로 계산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또 다시 당했다.
김씨는 “소비자들은 판매대위에 표시된 가격만 믿고 물건을 구입, 대부분 계산서를 확인하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다”며 “대형할인마트에서 이같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눈속임을 한다면 누굴 믿고 물건을 살 수 있느냐”고 강력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마트는 주위 상권내 반경 몇미터 안의 타 매장에서의 가격보다 동일물건이 고가이면 보상한다고 호언해 놓고 뒤로는 고객에게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파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시켜 제 값을 받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을 속이며 우롱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춘천점 관계자는 “매일 수백 품목의 할인 행사를 하다보니 판매대 가격이 계산대에 통보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은 경우를 대비해 계산착오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민원인에게는 보상을 해줬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맥가루 청국장은 소비자들이 크게 선호하는 품목이 아니라 16일부터 20일까지 단 2개만 팔렸다고 밝혔으며 치약은 당일 확인돼 정정 조치에 따라 계산착오로 인한 판매량은 없음을 밝혔다.
<춘천=권혁경 기자>
환경시사일보( http://www.hkilbo.com/news_view.html?id=63909&title=지방뉴스&sort=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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