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황룡건설, 폐기물관리 부실에 불법 소각

은쉬리 2024. 12. 25. 23:41

음료병() 소각, 폐기물 저감시설 없이 방치

 

원주지방환경청 발주, 황룡건설()가 시공 중인 원주천 판부지구 하천 정비사업현장에서 불법 소각, 폐기물관리 부실 등 환경을 외면한 채 공사를 하고 있어 개선과 함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

 

우선, 건설폐기물은 가연성·불연성, 성상·종류별, 재활용 등으로 분리선별 배출해 바람에 흩날리거나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진덮개 등 저감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하며, 작업인력이 생활하면서 배출시키는 음료캔, 종이컵,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계폐기물 역시 별도 보관해야 한다.

(사진 원안) 그러나 25일 현재, 해당 현장의 사무실 옆 부지에는 폐목재 등 폐기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으며, 폐기물이 담긴 마대자루는 심하게 노후돼 찢어져서 있으나 마나 한 상태인 등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사진 원안) 더욱이 마대자루에는 플라스틱 음료 용기, 폐목재 등 가연성폐기물과 철근 등 불연성폐기물혼합한 등 폐기물관리에 손을 놓았다.

(사진 원안) 게다가 회사명이 명시된 안전모를 내버려 자사 이미지 실추시키는 상황도 만들었으며, 사용 가능한 철근폐기물 속에 묻혀 있다.

 

게다가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그 흔한 그물망 방진덮개 저감시설 설치하지 않아 비를 맞는다면 침출수로 인해 토양 등의 오염이 우려되는 등 폐기물관리엉망이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소각로의 소각재가 외부 맨땅으로 유출해 토양 오염 우려와 미관상으로도 썩 좋지만은 않다.

(사진 원안) 한술 더 떠서 불연성이라 소각대상 물건이 아닌 음료병, 음료캔 등이 탄 채 소각재에 섞여 있는걸 보면 발암물질발생하든 말든 아무 생각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가져다가 불법 소각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소각로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소각 가능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폐기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가져다가 소각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폐레미콘을 토양 위에 무심하게 버려 토양 등의 오염을 예상케 하고, 시멘트 강도 측정 용도를 다한 공시체(일명 몰드)가 폐기물이란 것은 누구나 아는 주지의 사실인데도 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하지 않고, 최소한 천막 등 방진덮개조차 설치하지 않은 채 보관 중으로 거의 방치 수준이다.

 

폐기물관리법상의 폐기물이란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서 더 이상 필요치 아니하게 된 것을 말하며, 시멘트 강도 측정용 공시체(일명 몰드) 역시 그 용도를 다했을 경우 사업장폐기물로 분류돼 오염 저감시설을 갖춘 후 보관 및 사업장폐기물배출자 신고를 득하고 폐기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해 처리해야 한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폐기물관리 부실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해도 음료병, 음료캔 등이 섞인 쓰레기를 가져다가 소각하는 건 도무지 이해 불가능하다라며 이는 쓰레기봉투 구매 비용줄이려는 의도에서 한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불법 소각을 질타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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