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덕성종합건설, 환경 생각 안 하나?

은쉬리 2024. 12. 18. 07:42

폐레미콘 토양에 투기, 오염 방지시설 미설치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하고 덕성종합건설()가 시공 중인 커넥티드카 소재 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공사현장은 환경이 오염되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폐기물 관련 법에 따라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고 있다.

(사진 원안) 지난 17일 현재, 해당 현장의 세륜시설 인근 토양 위에 폐콘크리트와 파일 더미 상부에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오염 방지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아 오염 여부를 떠나 언뜻 보기에도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임시야적장 표지판설치하지 않아 폐기물의 발생일, 반출예정일, 보관 기간을 전혀 알 수가 없어 현장 내 법적 보관기한 90일 준수, 위탁처리 등을 스스로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현장은 단단하게 굳은 견고한 콘크리트에서는 분진(시멘트 가루)이 발생하지 않지만 부서지거나 깨진 절단 표면에서는 발생, 비산해 대기오염 가중은 물론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될 경우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싶다.

(사진 원안) 특히 레미콘 타설 후 남은 잔여 분량의 폐레미콘을 바닥에 최소한의 천막 등 불투수성 재질의 저감시설도 깔지 않은 채 쏟아 보관, 이건 누가 봐도 무단투기라 말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 외면한 행위로 인해 시멘트 물은 주변으로 흘러 굳어 있는 등 투기 당시에 시멘트 물의 함수율이 100%에 가까워 이미 토양 속으로 환경에 매우 위험한 알카리성 폐수의 시멘트 물이 스며들었음은 자명한 일이라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불가피하다.

 

게다가 무단 투기한 폐레미콘은 다른 곳에 치환용 등으로 사용해도 될 법한 분량이라 소중한 자원 낭비, 그리고 투기한 폐레미콘을 걷어 폐기물로 처리 및 순수토양까지 오염시켜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 등 아예 계획에도 없었던 폐기물 처리비용 발생 이중의 피해를 초래했다.

 

결국 이 현장은 레미콘에 함유된 알카리성 폐수의 시멘트 물은 독성이 강해 인체와 환경에 매우 치명적인 만큼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등의 오염 방지를 위해 철제보관함 등 완벽한 차수막 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을, 그리고 잔여 레미콘은 회사로 회송처리 원칙을 어겼다.

 

그리고 폐콘크리트, 폐레미콘의 양생 상태 등으로 미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듯하고, 한눈에 봐도 확연하게 발견되고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 중인 건 그 누구 하나 환경과 폐기물관리 관심 두고 있지 않다는 것과 관리 감독 역시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레미콘 타설 후 남은 잔여물은 회사로 회송 처리가 원칙인데 부득이하게 현장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면 철제박스 등 완벽한 차수막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한다라며 현재의 폐기물 보관 상태는 환경과 폐기물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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