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대광종합건설 ‘배짱’은 강원특별자치도 ‘책임’

은쉬리 2023. 11. 11. 20:59

시공사, 수차례 지적 불구 배짱으로 버티며 더 해

발주처, 폐기물 보관기한 초과하며 폐기물 발주 늑장

 

대광종합건설()가 시공 중인 지방도 403호선 덕두원3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공사현장의 배짱으로 버티는 폐기물관리 부실은 발주처인 강원특별자치도 책임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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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안) 지난 9일 현재, 해당 현장은 레미콘 타설 후 남은 잔여 폐레미콘을 북한강 인근 도로변 토양 부지 바닥에 그 흔한 차수막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무단 투기해 놨다. 물론 상부에는 비가림 시설인 방수포는 걷힌 채 노출돼 있다.

 

이 상황은 이미 지난 7, 8월 지적한 바 있으며 그 당시 발주처인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과 담당자는 해당 폐기물 야적장 방수포를 통해 덮어 놓도록 조치하였으며 추후 해당 폐기물은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폐기물 처리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회신한 바 있다.

 

(사진 원안) 그러나 9일의 현장 상황은 오히려 기존에 투기했던 곳에다가 더 부은 듯한 형태였으며, 주변에는 폐콘크리트 잔재물 부스러기 더미와 다른 폐기물이 새롭게 야적된 채 아무런 저감시설을 갖추지 않은 등 더욱더 환경적으로 악화한 모습이다.

 

폐레미콘 저감시설 미설치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 담당자다음 주에 폐기물이 나갈 때 처리할 계획이라며 지난번에 방수포 덮은 거를 현장 확인했고 지금은 아마도 레미콘 타설 후 남은 거 또 부으면서 걷은 거 같다라고 전혀 상상하지도 못할 뜻밖의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해 취재진을 놀랍게 했다.

 

? 폐레미콘을 토양 위에 부어 보관하면서 상부에 비에 안 맞게 방수포만 설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용인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이럴 바엔 폐기물관리법이 뭐 필요하지. 무지몽매한 환경지식으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 등 환경은 오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울 뿐이다.

 

더구나 폐레미콘 토양 위 무단 투기 상황은 최초로 지난 723일 지적 했었으며, 이미 그전에 해당 행위가 이루어졌을 테고 이 기간을 계산에 산입하지 않더라도 이미 폐기물의 법적 현장 내 보관기한 90일을 초과했음이 확인된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서 폐기물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발주처의 폐기물 늑장 발주와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한 탓이라며 더구나 폐레미콘을 치워도 모자랄 판에 더 붓기 위해 방수포를 걷은 거 같다란 답변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환경지식과 의식의 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해당 현장의 폐레미콘 토양 위 무단 투기 등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춘천시에 단속 민원제기했으나,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등에 관한 이유로 두 번씩이나 발주처인 강원특별자치도로 이관,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답변만 해 와 결국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은 제 식구 감싸는 식의 민원처리가 이뤄져 현장 상황은 더욱더 악화한 꼴이 된 셈이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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