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가 발주하고 위탁시행자 한국수자원공사, 삼부토건(주)가 시공 중인 ‘원주천 댐 건설공사’ 현장은 폐기물관리 부실을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똑같은 행위를 일삼고 있다.
지난 기사 블로그 https://khk2021.tistory.com/15713803
▲(사진 원안) 14일 현재 해당 현장은 이미 지적한 바 있는 사항인데 토양 바닥에 차수막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시멘트 성분의 폐콘크리트와 함수율이 높은 시멘트 슬러지를 보관, 인근 토양 위에는 속칭 레미콘 똥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
이미 토양 속으로 시멘트 물이 스며들었음은 자명한 일이라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이 예상되면서, 레미콘에 함유된 알카리성 폐수의 시멘트 물은 독성이 강해 인체와 환경에 매우 치명적인 만큼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등의 오염 방지를 위해 완벽한 차수막 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
특히 이러한 폐기물관리 부실을 한 달 전에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란 듯이 똑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똑같은 행위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폐목재를 토양 위에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보관 중인데,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기물은 침출수 유출 방지와 외부 지표수가 스며들지 아니하도록 시멘트, 아스팔트 등의 재료로 바닥이 포장되고 지붕과 벽면을 갖춘 최대한 밀폐된 시설에 저장 또는 보관해야 한다.
특히 폐목재, 임목폐기물, 종이 등 썩어서 침출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일반 토양에 야적할 경우 주위에서 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가변 배수로를 조성하고 침사지 등을 설치해 2차 오염 발생과 침출수 유출 방지를 저지할 필요가 있으며, 집수한 침출수는 적법 처리해야 한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그 분량이 적든 많든 이미 지적했던 내용과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걸 어떤 의미로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그저 웃음만 나온다”라며 “관리 감독, 단속 부실의 결과”라고 질책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 본 내용(글,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발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진종합건설, 환경 안전 ‘무시’ 관리 감독 뭐하나? (0) | 2023.06.19 |
---|---|
덕은종합건설, 환경 허술 부실시공 우려 (0) | 2023.06.14 |
양우건설, 폐기물 뒷전 ‘막가파식 공사’ (0) | 2023.05.20 |
롯데건설, 공사보다 환경 먼저 생각해야 (2) | 2023.05.19 |
초원종합건설, 환경 무시 공사 강행 ‘충격’ (2) | 2023.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