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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찰이 폭행?” & 경찰 “본인이 넘어져” 진실 공방

은쉬리 2021. 12. 9. 22:46

여성 경찰이 잡아끌어 내동댕이 쳐졌다. 남자 경찰 세 명이 짖눌러 오줌 한 바가지 쌌다

경찰 본인이 계단에서 넘어져 생긴 상처다. 모든 게 사실무근이다

 

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해 상처가 발생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본인 스스로 계단에서 굴러 자빠져 생긴 상처로 모든 게 사실무근이라는 경찰의 주장 등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 원안) 한 모(41)씨는 지난 127일 오후 1040분경 남자 친구가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소식을 받고 춘천경찰서 소속 남부지구대에 찾아갔다가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강제로 잡아끌어 내동댕이쳐져 상처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에 따르면 남친이 수갑 찬 채 몸에 피 흐르고 이마에 피멍이 있어 왜 이렇게까지 하냐? 왜 경찰관님들은 멀쩡하냐?”고 흥분해서 목소리 톤이 높아졌고, 이에 소란스럽다고 나가라고 해서 나는 안 나가겠다고 하면서 남자 경찰 두 명과 몸싸움 실랑이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젊은 경찰관이 힘으로 밀쳐서 지구대 계단 입구에서 나가 자빠져 대자로 쭉 뻗었다고 했다.

 

(사진 원안) 여성은 곧바로 일어나서 다시 따라 들어가 소리를 질렀고, 이에 경찰은 업무방해로 체포하겠다며 남자 세 명이 얼굴을 지지 뭉겨가며 목 눌러 숨 막히게 짖누르고 수갑을 채워 화장품이 쇼파에 떡칠이 됐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두꺼운 밍크 털옷에 숨통이 조여오고, 세 남자가 털옷에 달린 모자로 덮어씌워 제압하는 과정에서 죽음직전이 와서 개미 목소리로 살려주세요? 숨이 막혀요?” 말하다가 결국에 오줌이 줄줄줄 나왔고, 경찰관 앞에서 오줌 한 바가지 싸서 너무 치욕스럽다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수갑을 1시간 정도 찬 상태에서 내가 법률 몇조 몇항을 어겨서 이렇게 수갑을 오래 차고 있어야 하나요?” 물으니 경찰관이 답해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여성은 경찰관들에게 내 예전 남친도 폴리스인데 사건 조사 나간다며 바람 피러 다녔다. 힘 많은 사람에게는 굽신거리면서 나처럼 약한 여자에게는 가오잡고 오줌까지 싸게 하며 수갑 채우냐? 그래서 짭새 소리 듣는다고 욕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지구대 그날 근무한 1팀장은 남친의 몸에 피멍이 든 건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오줌을 누겠다며 그대로 달아나 체포하는 과정에서 반항이 심해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발생한 상처라고 설명했다.

 

여성이 술 취한 상태에서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있어 지구대를 나가는 과정에서 계단에서 삐끗하며 넘어져 상처가 발생했다라며 모든 게 CCTV와 헬로캠,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겨 있는 등 여성은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술에 취한 상대를 제압해 체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남성과 여성 모두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강력하게 저항했고, 특히 여성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등 상태가 너무 심각했고, 업무방해 혐의로 공무집행 중 거칠게 저항해 어쩔 수 없이 제압하는 과정이 있었을 뿐 결코 폭행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관에게 밀쳐 넘어져 상처가 발생했으며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오줌을 싸는 치욕을 느꼈다는 여성의 주장에 반해 심한 욕설 등 난동을 부려 불가피하게 정상적인 체포 과정일 뿐 모든 게 사실무근이란 경찰의 주장이라 결국 CCTV와 헬로캠, 차량 블랙박스에 의해 그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권혁경 기자>

 

뉴스포털1 뉴스포털1 http://www.civilreporter.co.kr/news/userWriterArticleView.html?idxno=88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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