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 고발] 포스코건설, 폐기물관리 신경 써야

은쉬리 2021. 4. 18. 20:28

▲(사진 원안) 18일 현재 포스코건설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 내에 시공 중인 삼양식품 밀양공장 신축공사현장은 공사 초기부터 토양 위의 레미콘과 폐콘크리트 잔재물을 수거하여 저감 시설을 갖춘 일정한 폐기물 보관소에 보관하지 않고 방치 중이다.

 

굳은 양생 상태로 미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듯한데도 그대로 둬두고 있다는 건 발견했는데도 소량이라 무관심했거나 아니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현장 점검 부실을 뜻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 원안) 또 이 현장은 일부 세륜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를 보관소 외부에 보관, 비를 맞는다면 침출수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등의 2차 오염이 우려된다.

 

, 햇빛 자연 건조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굳이 세륜슬러지를 보관함에서 마대자루에 담아 바닥이 포장되고 지붕 시설을 갖춘 건조장에 보관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이 뭐가 필요할까?

 

어쨌든 소량이라지만 세륜슬러지는 건설폐기물 중 건설오니(지정폐기물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돼 마대자루 등에 담아 즉시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비가림시설을 갖춘 슬러지 건조장에 보관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세륜슬러지를 저감 시설을 갖춘 건조장에 보관하는 이유는 세륜슬러지엔 차량 하부조직에 묻은 기름과 브레이크 라이닝에 함유된 석면 등 위해물질이 함께 세척돼 섞이기 때문에 비를 맞는다면 발생한 침출수가 그대로 토양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등의 2차 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진 원안) 이 밖에 세륜폐수가 외부로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림막을 구멍이 뚫린 방충망으로 설치해 외부 유출이 예상되며,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되었더라도 차량 바퀴 등에 묻은 물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부직포 등 저감 시설을 포설하지 않았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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