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포스파워(주) 삼척화력발전소 공사, 비산먼지 인색 여전

은쉬리 2019. 1. 15. 22:35

현장 단속 나온 담당 공무원도 혀를 내두를 지경

 

포스파워()가 발주한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 인색을 지적한 바 있으나 미온적인 대처로 개선이 안 돼 결국 관할 지자체로부터 개선조치 명령을 받았다.

(관련 내용 지난기사 http://blog.daum.net/khk2021/15713407) 

 

(사진) 15일 현재,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한재소공원 인근 해당 현장 진·출입구에서 약 10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동식 세륜·세척시설을 설치했으나 가동을 하지 않은 채 레미콘차량, 발파암 운송 덤프트럭, 일반 트럭 등이 in, out을 동시에 진행하며 드나들어 도로에 토사가 심각하게 유출됐다.

 

현장 진·출입구에 알량하게 부직포를 포설했지만 그조차도 토사와 물기가 심하게 묻어 있어 제역활을 하지 못해 가뜩이나 요즘 전국에서 국민들이 초미세먼지로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을 거들고 있다.

 

(사진) 설상가상 노면 살수과정에서 발생한 고탁도의 흙탕물은 저지대 아래로 흘러내려가 도로 가장자리에 고이거나 법면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며, 오죽했으면 취재진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나온 강릉시청 담당 공무원도 혀를 내둘렀고, 흙탕물이 흘러 고였던 흔적 및 상태로 보아 이러한 과정은 지속돼 왔던 것으로 추정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장 출입을 강력 저지당해 현장 외부에서 취재 중인 취재진에게 출입을 통제하던 근로자가 다가와 방귀 뀐 놈이 성낸다사진 촬영을 하지 마라, 복장이 뭐 그러냐? 양복 등 완전무장을 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온갖 수모를 던져줬다.

 

(사진) 그리고 예전에도 그랬듯이 삼척시 적노동 소재 현장 역시 각종 차량이 in, out을 동시에 진행하며 드나들어 진·출입로 약 150m 구간은 토사유출에 따른 노면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고탁도의 짙은 흙탕물로 뒤덮힌 상태다.

 

아울러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 되었더라도 바퀴에 묻은 토사와 물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깔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도 여전하다.

 

(사진) 또한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항만공사가 진행 중인 곳 역시 각종 차량이 in, out을 동시에 진행하며 드나들고 있으며, 기존에 지적했던 것처럼 진·출입구에서 약 30m 가량 떨어진 곳에 세륜시설이 설치돼 있고, 위치상의 문제로 인해 토사 유출과 노면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약 300m 거리의 도로 파인 홈 또는 가장자리에 고여 있는 건 매한가지다.

 

(사진) 이처럼 도로에 토사유출을 제대로 저감하지 못하고 있으니 인근의 민박 업소들조차 초미세먼지 피해 불편을 호소하는 플랜카트를 내걸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 않은가?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 역시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노면살수를 하면 그만이라는 무사안일 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노면살수는 도로미관을 위한 것이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라고 입이 마르도록 충고하고 있지 않은가?

 

또한 도로 가장자리에 고여 있거나 배수로에 유입된 흙탕물은 언젠가는 비산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만큼 노면살수가 능사가 아니라 진·출입구에서 토사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터널 굴착과정에서 발생한 발파암을 덤프트럭에 상차 시 물뿌림 등의 저감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돌가루가 발생해 비산했다.

 

(사진) 이밖에 해당 항만공사 현장은 비록 적은 분량의 폐콘크리트라 하더라도 방진덮개 등 기초저감시설을 갖추어 보관해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장 점검을 나온 담당 공무원은 발파암을 덤프트럭에 상차 시 물뿌림 작업을 진행토록 했으며, 21일까지 수송도로는 포장을 하고, 현재 진·출입구에서 in, out 동시에 진행 중인데 이동 방향을 구분해서 세륜기를 추가 설치토록 개선 명령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본 내용(,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