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아스콘 토양 위 투기, 세륜시설 미흡, 폐콘크리트 방치 등
▲도로포장 공사 후 남은 폐아스콘을 토양 위에 무단 투기, 토양 등의 2차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강릉에코파워(주)가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강릉안인화력1,2호기 건설공사’ 현장에서 환경관리가 다소 미흡한 채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관리감독과 단속의 손길은 멀기만 하다.
지난 14일 현재, 폐아스콘의 경우 뜨거운 태양열을 받을 경우 용융 등의 변화로 인해 기름성분의 침출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토양과 지하수 등의 2차오염 개연성이 높아 반드시 바닥이 포장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도 인근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한 상태다.
삼성물산 측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취재진이 지적해 주자 그제서야 조모 수석은 현장 확인 후 휴대전화로 3일전에 포장공사를 하고 남은 것으로 내일(15일) 발주 예정이라고 취재진에게 알려왔다.
▲(사진 원안) 또 해당 현장 곳곳에 자동식 세륜·세척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출구가 포장되었더라도 부직포 등을 포설해 차량 바퀴와 차체에 묻은 물기 등을 저감시켜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도로에 미세토사와 흙탕물을 유출시키면서 건조 시 비산먼지 발생에 일조하고 있다.
▲(사진) 또한 다른 곳의 현장 진·출입구에는 자동식 세륜·세척시설 대신 알량하게 부직포를 포설, 그조차도 토사가 심하게 묻어 있어 제역활을 하지 못해 도로에 토사를 유출시키고 있는 등 가뜩이나 요즘 전국에서 국민들이 초미세먼지로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을 거들고 있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노면살수를 하면 그만이라는 무사안일 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노면살수는 도로미관을 위한 것이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라며 “도로 가장자리에 고여 있거나 배수로에 유입된 흙탕물은 언젠가는 비산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고 수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노면살수가 능사가 아니라 토사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원안) 그나마 진·출입구에 설치했던 부직포는 제 수명을 다해 걷어냈을 경우 폐기물에 해당돼 일정한 장소로 옮겨 보관해야 하는 데도 현장 내에 아무렇게 방치, 흉물스러움은 물론 자칫 그대로 토사에 휩쓸려 부적절하게 처리될 판이다. 임목폐기물 역시 방진덮개 등 저감시설 없이 산발적으로 보관 중이다.
▲(사진)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발생한 폐수 방류로 인해 배수로 바닥은 이미 육안으로도 안보일 정도로 오염된 상태다.
▲(사진 원안) 또한 곳곳의 토석 더미에 보관 중인 폐콘크리트 등은 방진덮개 등 저감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고, 자칫 토석에 묻히거나 섞여 부적절하게 처리될 우려에 처해있다.
▲(사진) 이밖에 비옥토 야적장은 비옥토라기보다는 폐골재(폐콘크리트)에 가까운 폐기물로 방진덮개 시설 설치가 허술해 토양 오염의 우려가 있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나름 세륜시설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으며,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 되었더라도 바퀴와 차체에 묻은 토사와 물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깔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삼성물산 조모 수석은 “현장의 문제점을 있는 사실 그대로 기사를 내보내야지 만약 사실과 다르다면 법적인 문제를 물을 것”이라고 정론직필을 신신당부 해왔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 본 내용(글,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발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파워(주) 삼척화력발전소 공사, 비산먼지 인색 여전 (0) | 2019.01.15 |
---|---|
[카메라고발] 한국남동발전 영동본부, 폐기물 보관 부실 (0) | 2019.01.15 |
개성토건, 숏크리트 부적절처리 심각 (0) | 2019.01.11 |
[카메라고발] 대림산업, 세륜슬러지 관리 ‘대충’ (0) | 2018.12.27 |
[카메라고발] 코오롱글로벌, 세륜슬러지 관리 부실 (0) | 2018.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