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고발] 코오롱글로벌, 세륜슬러지 관리 부실

은쉬리 2018. 12. 27. 16:46

(사진 원안) 27일 현재,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하고 코오롱글로벌()가 시공 중인 다산신도시 지구외도로(대로1-5호선) 확장공사현장은 세륜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의 입구조차 묶지 않은 채 토양 위에 보관, 비를 맞을 경우 침출수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의 2차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물론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근처에는 건조장 자체가 보이질 않았다.

 

이는 토목·건축공사 현장의 세륜시설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건설폐기물 중 건설오니(지정폐기물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 한함)에 해당돼 마대자루 등에 담아 즉시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비가림시설을 갖춘 슬러지 건조장에 보관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어기고 있는 셈.

 

세륜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를 비가림시설의 건조장에 보관하는 이유는 세륜슬러지엔 차량 하부조직에 묻은 기름과 브레이크 라이닝에 함유된 석면 등 위해물질이 함께 세척돼 섞이기 때문에 비를 맞을 경우 발생한 침출수가 그대로 토양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등의 2차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원안) 세륜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 관리가 부실하다보니 다른 폐기물이 담긴 마대자루를 저감시설을 갖춘 일정한 장소가 아닌 곳에 방치하고 있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닌 듯싶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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