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현대건설, 비산먼지 저감 인색 여전···시민 ‘눈살’

은쉬리 2018. 10. 2. 11:21

(사진) 지난 1일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제14공구현장은 한강변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인데다가 예전에도 지적했지만 여전히 비산먼지 저감에 인색,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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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리한강시민공원 축제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바람이 세차게 부는 탓에 공사현장에서 날아온 흙먼지로 인해 손으로 입을 막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그 이유는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토사를 1일 이상 야적할 경우 법면, 상부 등에 방진망 또는 덮개 등 저감시설을 갖추어야 하나 다짐 작업이 끝난 야적 토사 법면에조차 이러한 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기 때문.

 

(사진) 게다가 현장 외곽에 설치한 휀스(일명 가설울타리)는 턱없이 낮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도 이를 한 몫 거들고 있다.

 

(사진) 또 현장 진·출입구에 설치한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인 자동식 세륜시설에 토사가 쌓여 있는 점으로 미뤄 운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세륜시설 출구에 미세토사 흔적이 역력한 점으로 미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진 원안) 또한 출구에 포설했던 부직포가 제 역할을 다한 경우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데도 한쪽 귀퉁이에 방치돼 있어 흉물스럽기 그지없다.

 

(사진) 이밖에 슬러지저장소에 보관 중인 마대자루가 훼손돼 찢어졌거나 풀이 돋아나 있는 점에서 보면 법적 현장 내 보관기한 90일을 초과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공사현장이 한강 수변 바로 옆인데도 환경관리가 다소 미흡한 것 같다라며 특히 구리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공원 근처라 보는 눈도 많은 만큼 비산먼지 저감 등 환경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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