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한영종합건설(주), 의성 남대천 정비사업 ‘환경은 ‘제로’

은쉬리 2018. 1. 2. 21:12

레미콘 슬러지 토양 위 투기 및 폐기물 더미에 저감시설 전무 등

 

경북 의성군 소재 남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공사현장에서 하천 바로 옆 부지에 폐기물을 야적 보관하면서 저감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가 발주하고 한영종합건설()가 시공 중인 의성 남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공사현장은 하천 내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진행, 하천 수질 등이 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지만 관리 감독 및 단속은 멀기만 하다.

 

(사진 원안) 지난해 1228일 현재, 해당 현장은 남대천 정비사업 일환으로 건립한 교량 근처인 하천 부지 내에 속하는 장소에 상당량의 폐콘크리트를 야적 중인데 비산먼지(콘크리트 가루) 발생 억제를 위한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고 있다.

 

(사진 원안) 또한 파쇄한 폐콘크리트 흉관 잔재물과 폐아스콘 더미는 물론 온갖 다른 성상의 폐기물이 뒤섞여 있는 서너 군데의 폐기물, 임목폐기물, 폐토사 등에도 저감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건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올바른 환경과 폐기물 관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게다가 모든 야적 폐기물 더미에 폐기물의 종류, 중량, 발생일자, 반출예정일 등을 명시한 임시야적 표지판이 없어 현장 내 법적 보관기한을 준수했는지 여부 확인이 불가능해 결국 스스로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 폐아스콘은 기름성분의 침출수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으며, 단단하게 굳은 견고한 콘크리트에서는 시멘트가루(분진)가 발생하지 않지만 파쇄 또는 부서진 절단 부분 표면에서는 시멘트 가루가 발생해 비산,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흡입될 경우 건강을 헤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셈이다. 그것도 하천 내 부지에다가.

 

(사진 원안) 특히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해 주변 토양을 오염 시켰는가하면 투기 당시 시멘트 물의 함수율이 100%에 가까워 토양 속으로 스며들었음이 매우 자명한 일이라 지하수 및 인근 하천 수질의 안전성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원안) 또 교량 작업 과정에서 토양 법면에 떨어진 폐레미콘 잔재물이 흉물스럽게 굳어 있어 언뜻 봐도 눈에 쉽게 띄일 텐데도 그대로 방치, 자칫 그대로 토양 속에 섞여 부적절하게 처리될 상황에 처해 있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레미콘 차량에서 굴삭기로 레미콘을 받아 옮길 때 토양 바닥에 비닐 등 불투수성 재질을 깔지 않아 토양 바닥에 떨어진 레미콘이 흉물스러움은 물론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결국 이 현장은 레미콘에 함유된 알카리성 폐수의 시멘트 물은 독성이 강해 인체와 환경에 매우 치명적인 만큼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토양 위 무단 투기 행위 금지를 위반하면서 레미콘 타설 후 잔여 레미콘 슬러지는 레미콘 회사에 회송처리 원칙마저 지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시멘트에 함유된 중금속 가운데 6가크롬은 인체에 가장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발암물질이며, 특히 알레르기성·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해 아토피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고 신장과 간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싶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에선 해당 현장은 하천 내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폐기물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마구잡이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환경과 폐기물 관련법이 실종되면서 결국 딴 나라 법으로 전락됐다고 총평했고, 이 같은 문제는 관리감독 실종에서 비롯됐다라고 진단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하천 내 공사인지라 더욱 더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도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올바른 환경관리가 보이질 않고 있다라며 관련 관리감독 및 단속 기관의 무관심으로 인해 해당 현장은 환경 사각지대로 전락되면서 소중한 주변 환경은 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라고 한 숨을 내 뱉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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