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현대건설 서원주 타워 신축공사, 폐기물 난장판 ‘경악’

은쉬리 2017. 12. 22. 01:10

폐기물 저감시설 전무, 불법 소각, 안전모 미착용 등

 

사진은 공사현장 건축허가 표지판

 

강원도 원주시 소재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원주시 지정면 신평리 1112-4 일대 서원주 타워 신축공사현장에서 폐기물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의 단속은 멀기만 하다.

 

(사진 원안) 지난 21일 현재, 해당 건물 10층 옥상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아찔한 상황을 연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며 세월호 침몰 등 대형안전사고로 인해 귀에 딱지가 않도록 부르짓고 있는 안전이 이 현장에선 공염불이 되고 있다.

 

(사진 원안) 또한 재를 수거할 수 있는 소각로에서 소각을 해야 하는 데도 토양 위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자행했으며, 소각재를 토양 위에 쏟아버렸는데 이는 토양 위에서 불법소각 행위와 별반 다를 바 없고 결국 토양과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사진) 이와 함께 널빤지, 폐목재 등이 널브러져 있으며, 온갖 다른 성상의 폐기물을 아무 생각 없이 소위 내키는 대로 갖다버린 듯한 인상을 심어줄 법하게 난장판으로 보관돼 있어 마치 쓰레기장을 연상케 하고 있다. 물론 방진덮개 등 저감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건 당연지사.

 

(사진 속 회색 물체) 또한 시멘트 성분이 함유된 폐레미콘 잔재물이 건물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데 이는 단단하게 굳은 견고한 콘크리트에서는 시멘트가루(분진)가 발생하지 않지만 파쇄 또는 부서진 절단 부분 표면에서는 시멘트 가루가 발생해 비산,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흡입될 경우 건강을 헤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이 현장에선 폐기물의 경우 성상·종류별, 재활용 가능성, 소각 가능성 등으로 분리 배출 및 반출이 용이하도록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한 폐기물관리법이 무용지물이 됐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이곳처럼 폐기물 관리가 엉망인 현장을 꼽는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이라며 관련 관리감독 기관의 무관심으로 인해 해당 현장은 환경 사각지대로 전락되면서 소중한 주변 환경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한 숨을 내 뱉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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