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탑 육상 설치 해양오염 해결 및 하중 안정성 확보 등
▲GS건설이 국내 기술로 적용한 세계최초의 3차원케이블 경사주탑인 제2남해대교(가칭) 조감도
GS건설이 남해 노량 앞바다에 시공 중인 제2남해대교(가칭)는 수준 높은 국내 기술이 적용돼 세계최초로3차원 경사주탑 현수교로 안전성과 환경을 고려해 시공, 오는 2018년 6월 완공되면 한려수도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제2남해대교(가칭) 부재 명칭) GS건설 이승철 공사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제2남해대교(가칭)는 왕복 4차로로 교량연장 990m, 주경간장 890m, 주탑은 높이 148.5m, 폭 50m의 60층 규모, 경사각 8°이며, 주케이블은 직경 5.3mm짜리 강선을 480개씩 묶은 다발 16개(7,680개)로 구성한 직경 525mm로 강도가 1960MPa 이고, ‘Low Tension Air Spinning’ 케이블 가설공법을 적용했다.
☞용어 해설
주케이블 : 주요하중을 앵커리지에 전달하는 현수교 구조물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주 부재
주경간장 :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
▲(사진은 제2남해대교(가칭) 경관구성 및 주탑 설계제원) 특히 주탑을 육상에 설치해 공사비 절감과 함께 해상 설치에 따른 해상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했으며, 뒤로 8° 기울여 주케이블의 장력차 최소화 및 앵커리지 규모 11% 축소와 함께 인장력 도입으로 시공 중 가설하중, 풍하중에 대한 안정성 확보, 균열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케이블 3차원 배치로 행어로프(hanger rope)의 수평저항력을 기존 교량보다 8% 정도 높여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우수한 내풍 안정성 갖췄으며, 초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해 케이블의 중량 및 직경감소로 구조적 효율을 증대 시켰다.
☞용어 해설
행어로프 : 보강거더로부터 전달된 하중을 주케이블로 전달하는 부재
보강거더 : 활하중을 일차적으로 지지하여 행어에 의해 지지되는 주 부재
▲사진 이처럼 3차원 케이블 적용은 2차원 케이블 적용 시 횡방행 변위(ō=5.2m) 보다 유리한 횡방향 변위(ō=4.6m) 장점을 이끌어 냈다.
또한 울산대교(1,960MPa), 적금대교(1,860MPa), 이순신대교(1,860MPa), 광안대교(1,600MPa), 남해대교(1,570Mpa) 보다 높은 초케이블 강도(1,960Mpa)를 적용함에 따라 케이블의 중량 및 직경감소로 구조적 효율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이 경사주탑은 37LOT(1LOT 4m) 분할타설 및 곡선부는 일반클라이밍폼, 직선부는 Auto 클라이밍폼으로 시공했으며, 가설단계별 GPS 모니터링으로 연직도 관리가 이뤄졌고, 주탑은 레미콘 2,500대 분량의 14,600㎥(35,000톤) 기조틑 레미콘 4,000대 분량의 24,000㎥(57,000톤)으로 시공됐다.
▲(사진은 현재 교량 상판을 설치한 모습) 제2남해대교(가칭)는 지난해 5월 주탑 설치에 이어 주 케이블 가설은 금년 3월에 완료했으며, 현재 교량상판 거치작업 중이다. 상판은 총 45블럭으로 스윙(10블럭), 직하인양(28블럭), 해상크레인(7블럭)가설의 3가지 공법으로 시공되며 현재 스윙공법으로 현재 4블럭을 거치하였고 물때를 고려하여 금년 10월말까지 거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사진은 교량 상판 거치 작업 모습) 특히
GS건설은 상판 거치 작업 시 만약에 발생할 안전사고에 대비해 밀·썰물 시간, 유람선 운행 시간 등을 철저히 파악하여 안전한 시간대에 작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작업 시간대에 감시선을 투입하여 어선 등이 운항할 경우 양해를 얻어 통제 등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사진 평상시는 물론 상판 거치 작업 시 교량에서 추락할 낙하물에 대비해 교량 하부의 기존 도로 구간을 철구조물로 단단하고 견고하게 보호 장치를 설치해 해안도로 이용 차량운전자 등의 안전에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그물망 등을 설치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라 매우 인상이 깊었다.
제2남해대교(가칭)가 완공되면 야간에는 주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이 밤바다에 반사되면서 마치 학익진 형상이 보이게 되며, 좌우 주탑이 ‘V’자처럼 보이는데 이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였던 노량 앞바다에서 ‘승리(Victory)의 바다’를 상징한다고 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승철 공사 팀장은 “이곳은 남해대교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사를 진행해 왔다”라며 “앞으로 남은 공사기간 동안에도 환경과 안전 분야에 한 점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장을 총 진두지휘 하고 있는 문남규 소장은 “주탑 건립을 위한 해상에서의 기초 직업은 터파기와 장비 투입 등의 과정에서 기름 등으로 해상 오염 우려가 있다”라며 “이를 원천적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탑을 육상에 설치하는 등 친환경 공사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악조건 상황에서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세계최초의 3차원케이블 경사주탑인 제2남해대교(가칭) 공사에 열중해 온 모든 직원과 근로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처럼 문남규 소장과 직원, 근로자 등이 일심동체 하여 건설 중인 세계 최초 3차원케이블 경사주탑 현수교인 제2남해대교(가칭)는 기존 남해대교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순국 정신이 깃들어 있는 남해 노량바다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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