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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DLI 춘천 현장, 환경과 안전 ‘귀감’

은쉬리 2017. 3. 6. 19:43

유출수 관리 침사조 5단 및 분진방지 3중 천막 설치 등

 

두산건설()가 건립 중인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대 ‘DLI 춘천(두산그룹 연수원) 신축공사현장 전경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은 우리와 가족, 사회에 대한 책임이며 환경보호는 지역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무다

 

국내 대형 건설사인 두산건설()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대에 건립 중인 ‘DLI 춘천(두산그룹 연수원) 신축공사현장의 김무균 공무차장이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꺼낸 첫말이다.

 

환경관리 최상....타 현장 귀감 손색없어

 

김 차장의 안내로 현장을 둘러본 결과 취재진의 수준에선 환경과 안전 어느 한 곳에서도 미비한 점을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했으며, 모든 건설현장이 이 현장만 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번쩍 들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사진) 특히, 이 현장은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인 북한강과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에 더욱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곳이라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흙탕물 등 모든 유출수에 대한 환경관리를 위해 침사조를 5단으로 설치, 최대한의 맑은 물 방류에 심혈을 쏟고 있다.

 

(사진) 또한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흙바람 등 비산먼지(분진) 발생 방지를 위해 가능한 통행로를 제외한 야적 토사 및 모든 비포장 평지와 사면에 3중의 천막을 설치했다. 그것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꼼꼼히 견고하게. 1년이 지나면 노후되기 때문에 철거하고 새로 설치하고 있다는 게 김 차장의 설명이다.

 

그리고 침사조 바닥에 퇴적한 슬러지가 폐기물은 아니지만 세륜슬러지를 재활용한다고 오해 받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6개월 간격으로 전문 처리업체를 불러 준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수많은 건축 현장을 방문해 보았지만 이곳처럼 5단계의 침사지와 완벽할 정도의 방진덮개를 설치해 놓은 현장을 보긴 어려웠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히 다른 현장의 모범이 될 만한 현장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장 출입 시 첫 눈에 들어온 자동식 세륜·세차시설과 그 주변의 청결, 세륜슬러지 보관 등의 상태에서 털 끝 만치의 비산먼지 발생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고 이를 위해 무던히 노력 중이란 사실을 직감했다.

 

취재 중에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세륜시설을 전후로 2~3회 통과하도록 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으며, 이런 철저한 세륜시설 관리로 인해 외부 도로 노면은 모래 알갱이 하나 없이 깨끗하다는 말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뿐인가? 현장 내부와 외부에 살수차량 상시 운용은 물론 고압살수기까지 사용해 노면 살수를 실시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 저감과 혹시 모를 토사유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사진) 이 현장에서 환경을 위한 몸부림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매달 현장 인근 공지천 공원 일대와 자전거도로 등에 떨어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 수거 자연환경 보호활동 푸르미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공사현장의 소음 최소화를 위해 상시 소음 측정과 함께 현장 외곽에 관련법 규정대로 휀스(일명 가설울타리. 방음벽), 현장 내에선 이동식 방음벽을 설치해 근로자들과 현장외부 시민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환경을 위해 휀스 하부와 바닥 사이에 틈이 없도록 설치해 유출수를 차단했다.

 

금상첨화로, 세륜슬러지에 대한 용출시험결과 유해물질 함유기준 이내이고 토양오염 우려 이내로 나타났지만 현장 재활용하지 않고 외부업체에 위탁처리 중이며, 세륜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슬러지 보관함으로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등 세륜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차장에 따르면 현재 미국그린빌딩 협의회 LEED 인증 ‘46 POINT’를 확보한 상태로 당초 목표인 CERTIFIED 등급을 확보하였으며, 최종 ‘57 POINT’ 확보를 통해 SILVER 등급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란 미국그린빌딩 협의회(1993)에서 평가기준을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빌딩건설을 위한 Green Building Rating System을 제공 하는 인증제도이다.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세심한 배려 

(사진은 칭찬쿠폰) 그렇다보니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은 타 현장에 비해 아주 탁월할 정도로 우수한데, 우선 근로자들 스스로 안전 활동을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관리감독자 현장 점검을 긍정적인 문화로 유도하는 DLI 춘천 현장의 차별화된 안전·생명·개선 등 3개 분야의 칭찬쿠폰제도 운영이다.

 

이는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지적, 불안전한 현장 상태에 대한 의견 개진 활동을 한 근로자에게 발급해 주는 쿠폰으로 바디로션 등 생활용품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사진) 또 가시성이 높은 칼라로 제작된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신규채용자 교육 이수 여부 확인 가능과 근무 월수 기준 식별관리 및 안전명장 제도 활용 등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책임감을 근로자와 관리감독자에게 부여해 스스로 실천하도록 했다.

 

또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근로자에 대한 대우와 권한 부여를 위해 적색(쥬니어), 노란색(시니어), 녹색(명장)의 안전모 사용 등 안전신호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적색 안전모는 신규 근로자 대상으로 위험작업 지양과 시니어 멘토링이 필수이며, 노란색은 위험요소에 대한 개진 요청 및 녹색의 안전모는 위험작업에 대한 관리감독권과 불안전한 행동 및 상태에 대한 작업중지권, 위험요소에 대한 개진 요청 권한을 갖는다.

 

(사진) 이밖에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비상사태를 대비해 10개의 무선 비상벨 및 전층에 소화기, 확성기, 손전등 등 비상도구를 배치하였으며, 사무실 내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선 비상벨 활용한 실시간 훈련과 근로자 대피시간 및 두산 대응 시간 단축 목표, 춘천소방서와 연계한 비상훈련 실시 등 근로자들과 관리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진) 아울러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와 작업시간 단축 효과가 탁월한 장비(Lope Holder)와 재해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붕괴피난 경보장치를 설치 등 기존의 안전시설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해 중대재해 및 2차 피해 예방에 경주중이다.

 

(사진) 특이할 만한 사항은 외부 방문객에게 현장 출입 전 입구에서 안전준수 사항과 비상 시 지침 교육을 통해 대피동선을 사전 안내 후 배포한 팜플랫과 하늘색의 방문객 전용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은 직원 휴게실 내부 모습) 이와 함께 오전 9, 오후 3시 오늘 안전을 위한 10분간 현장 전체 휴무를 실시하고 휴게실을 충분히 제공해 혹서기 근로자들의 열사병 예방을 위한 건강 및 안전관리를 골자로 한 ‘5-5-5 안전보건운동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실제 안전 및 불안전한 사례 사진이 게시된 DLI Safety Zone 내부 모습

이에 따라 설치한 냉난방 시설이 완비된 근로자 쉼터인 세이프티 존(Safety Zone)은 천장과 벽면 전체에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안전과 불안전한 사례들의 사진을 부착해 쉬는 동안 편안하게 누워서도 볼 수 있도록 해 무의식적으로도 안전에 대하여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김영일 현장소장과 직원, 근로자 등 안전·쾌적한 현장 조성 총력

 

본 취재진이 해당 현장을 둘러본 결과에 대한 총평을 한다면 단 한마디로 말해 단연 최고였다고 단언한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현장 곳곳에서 느껴지는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근무조건 등 현장을 둘러 본 사람이라면 이를 부정하진 못할 듯하다.

 

김무균 공무차장은 소장님은 물론 전 직원과 근로자들은 환경과 안전법규 준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구석구석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통한 무재해·친환경 현장 조성에 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장을 총 진두지휘 하고 있는 김영일 소장은 나만의 노력이 아닌 전 직원과 근로자들이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견실시공은 물론 근로자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작업할 수 있게 좀 더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겸허해 했다.

 

이처럼 김영일 소장과 직원, 근로자들이 올바른 환경·안전 의식을 갖고 시공 중인만큼 명품 건물 탄생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취재진의 사심이지만 녹색안전현장이란 호칭이 아깝지 않고 다른 공사현장의 모범적인 사례의 벤치마킹현장으로 강력 추천한다.

 

환경 중시의 공사체계 구축, 오염 물질의 최소화 등 친환경적인 공사 및 완벽에 가까운 안전관리 등 이 현장이야말로 21세기 환경우선주의 시대에 걸 맞는 그린건설현장이기 때문이다.

(권혁경 기자)

 

뉴스포털1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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