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마을 조성 등 마을별 특색 살려 추진
강원 평창군은 ‘2012년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사업’으로 3개 마을을 선정,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평창읍 원당리, 진부면 호명리, 봉평면 흥정리 등 3개 마을을 선정, 각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평창읍 원당리는 마을에 있는 동굴을 이용해 김치, 장아찌 등의 발효식품을 가공,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진부면 호명리는 호랑이를 상징하는 마을지명을 통해 지역공동체 복원과 마을경관 개선으로 녹색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봉평면 흥정리는 폐교된 흥정분교 부지에 무대공연장을 설치, 마을행사장으로 활용해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흥정계곡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수입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평창군은 2007년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주민화합을 기반으로 사업의지가 높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33개 마을에 총 7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주민 스스로 자기 마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주민과 행정의 화합된 노력으로 지난 2년 연속 강원도 우수마을로 선정돼 2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
평창군 관계자는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개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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