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목재펠릿 성형 제조시설에서 펠릿생산을 시운전 중인 모습
강원 화천군이 목재펠릿 성형 제조시설을 지난달 말 완공, 본격적인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화천군에 따르면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 내 목재과학단지 산림에서 발생되는 목재부산물 및 폐목재를 활용해 펠릿을 제조할 수 있는 건축물과 제조시설기계 설비를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제조시설은 목재칩을 건조할 수 있는 칩건조기와 칩을 분쇄할 수 있는 해머밀, 펠릿 성형기 등으로 연간 1,000톤의 펠릿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칩건조기의 경우 펠릿 제조시설동과 붙어있는 목탄·목초액 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 건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펠릿은 지름 6㎜~8㎜, 길이 32㎜의 규격으로 소포장(10㎏)과 대포장(500~1,000㎏)으로 만들어지며 소포장은 노인들이 손쉽게 운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0㎏만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인증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 주민들은 난방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의 펠릿 중앙난방시설 보급이 확대되면 펠릿 수요는 훨씬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펠릿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나 농업시설에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목재펠릿 사업은 고유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목재 부산물을 이용함으로서 환경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전체 면적의 86%가 산림이며 숲 가꾸기 사업으로 벌채된 산림부산물이 많아 목재과학단지에서 발생되는 톱밥과 대패밥도 활용할 수 있어 펠릿을 제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권혁경 기자>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원리조트 사진공모전 개최 (0) | 2012.03.05 |
---|---|
양구군보건소, 기공체조교실 큰 인기 (0) | 2012.03.05 |
환경부,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 도입 (0) | 2012.03.05 |
화천, 산소길 라이딩 자전거 무료 대여 (0) | 2012.03.02 |
환경부, 과대포장 개선 적극 추진 (0) | 201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