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남양건설, 환경 ‘뒷전’ 공사 ‘강행’

은쉬리 2009. 8. 19. 20:42

 

    ▲도로에 토사가 유출, 도로미관 훼손은 물론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천 가정지구 택지조성 현장, 세륜슬러지 관리 허술 등

 

택지조성 공사 현장에서 도로에 토사 유출돼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는 등 환경관리가 허술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남양건설(주)가 시공 중에 있는 인천시 서구 연희동 가정지구 택지조성 현장은 세륜시설 관리가 허술해 도로에 토사가 유출, 도로미관 훼손은 물론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어 차량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취재진이 지켜본 결과 토사운반 차량은 세륜시설을 대충 통과하고 있는 등 형식에 그쳐 바퀴에 묻은 진흙은 세척되지 않아 그대로 도로에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였다.

 

취재가 시작되자 토사운반 차량들은 부랴부랴 세륜시설에서 바퀴에 묻은 진흙을 말끔히 세척하고는 도로에 진입하는 광경을 연출하기에 급급해 했다.

 

결국 취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 차량들은 세륜기를 대충 통과했을 것이고, 취재진이 현장을 빠져 나온 후에는 또다시 세륜시설을 대충 통과하고 있음이 예상됐다.

 

또 세륜슬러지와 세륜수가 보관함에서 넘쳐 외부로 유출, 인근 토양의 2차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현장 근로자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

 

이밖에 해당 현장 입구에는 폐레미콘을 토양 위에 무단 투기 및 진입로를 조성하기 위해 걷어낸 폐벽돌도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보관, 환경관리에 빨간불을 켰다.

 

해당 현장은 현재 기초터파기 등 공사초기 과정인데도 이러한 환경관리 허술을 나타내 보인다면 앞으로 남은 공사기간에는 어떠할지 충분히 예상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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