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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음식물쓰레기 획기적 감소

은쉬리 2008. 4. 21. 21:39

춘천 음식물쓰레기 획기적 감소

수거체계 개선 이후 38% 줄어

 

춘천시가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개선한 이후 음식물 쓰레기량이 지난해에 비해 23%가 준 반면 재활용 쓰레기 수거량은 무려 39%나 늘어났다.

 

시는 지난달부터 쓰레기 배출방식을 일반주택은 문전수거제로, 공동주택은 봉투 종량제로 각각 변경하고 수거방식도 공동수급제에서 구역책임제로 개선한 이후 1달간 음식물 쓰레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17일~4월16일까지 1달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천300t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 올해 같은 기간 발생량은 1천4t으로 23%가 줄어들었다.

 

반면 재활용쓰레기 수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달간 321t 수거되던 것이 올해는 522t으로 39%가 늘어났고, 매립용 쓰레기량은 지난해 3천279t에서 올해 3천259t으로 1%가량 줄었다.

 

특히 소득증가로 매년 쓰레기량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제도 개선 이전인 2월1일~3월6일까지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천619t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으나 배출, 수거 체제 개선 이후 38%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활용쓰레기는 381t에서 522t으로 37%가 늘어났으며 매립용 쓰레기는 3천912t에서 3천259t으로 17%가 줄어드는 등 시의 제도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음식물 쓰레기량이 크게 줄면서 근화동 음식물자원화시설 반입량도 1일 50t에서 33t으로 줄어들었고, 재활용 쓰레기 수거량이 크게 늘면서 퇴계농공단지 내 선별장 야적 시설로는 소화할 수가 없어 현재 인근 부지 1천300㎡를 임대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개선된 쓰레기 수거체계가 1달여만에 조기에 정착됐을 뿐 아니라 쓰레기량도 목표치인 20%이상 줄어들었다”며 “한층 질 높은 청소서비스로 깨끗한 거리와 골목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혈동리 쓰레기 매립장에 반입되는 매립용 쓰레기에 음식물, 재활용 쓰레기가 혼입돼 반입되는지 여부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현재 밤12시~8시에 이뤄지는 반입시간을 낮 시간대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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