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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배스어묵’ 개발 상용화

은쉬리 2008. 4. 21. 21:38

배스로 만든 어묵

 

화천군 ‘배스어묵’ 개발 상용화

배스수매·퇴치 탄력 기대

 

화천군은 수중 무법자로 생태계 교란 및 어족자원 감소의 주범인 ‘배스’를 이용한 어묵개발에 성공, 상품화에 따른 배스 퇴치가 기대되고 있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해마다 개체수 증가로 인해 토속어종 고갈의 원인이 되고 있는 배스 퇴치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토속어종 방류 및 배스 수매사업을 벌여 왔으나 수매된 배스를 동물먹이와 농가비료 등으로 활용의 한계에 부딪히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겨울부터 음식물 개발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 착수해 어묵 시험개발을 실시하고 자체 시식을 실시했다.

 

화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토속음식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배스의 독특한 비릿내를 제거하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과는 차별화된 맛과 향을 지닌 배스어묵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배스라는 말을 하지 않고 음식 맛은 묻는 구두 설문 실시 결과 일반 시중의 어묵과는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음식물 개발에 따른 체계정립 및 면밀한 연구 분석을 토대로 본격적인 음식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일본에서 배스가 노화방지를 위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고급어종으로 각광 받고 있다는 것을 착안 배스의 효능 등에 대해 다각도의 홍보를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특히 산천어 축제 등 지역의 행사를 통해 배스시식코너 및 판매코너 운영으로 전국적인 홍보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배스음식 개발이 구체화 됨에 따라 배스수매가 크게 탄력 받을 것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 베스전문식당 활성화 시책과 연계로 이어져 배스퇴치 시책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화천군농업기술센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시험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수작업에 의하지만 본격적인 상품화로 이어질 경우 장비구입 등 제조 공간 확보 및 기술진 등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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