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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미군기지 개발사업 주도

은쉬리 2008. 4. 19. 17:41

춘천시, 미군기지 개발사업 주도

기반시설 용지 매입비 500여억원 지원받아

 

춘천시가 근화동 소재 옛 미군부지 개발사업을 맡아 추진한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도와 강원도개발공사와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춘천 캠프페이지의 효율적 개발방안에 관해 논의한 결과 춘천시가 사업시행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광준 춘천시장은 “특별법상 사업시행자는 도,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 등이 될 수 있지만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춘천시가 시행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3개 기관은 춘천시가 사업시행자가 되고 강원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부지매입비 가운데 도로·공원·하천 등 기반시설 용지에 대해 정부로부터 60~80%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부지매입 이전에 캠프페이지 내에 관통도로 개설과 기존건물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수립한 계획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총 67만3천㎡의 부지 매입비 1천360억원 중 공공 기반시설 용지 매입비 500억원 가량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게 됐다”며 “캠프페이지 지구가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창조적 핵심 테마지구가 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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