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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약분야 1위

은쉬리 2008. 3. 19. 16:33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약분야 1위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서

 

강원도가 개최하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에서 음악분야 1위를 차지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각 분야 교수 등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구성, 현장 및 서면평가로 진행한 국고지원 사업평가에서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총점 88.5점으로 참여한 음악분야 12개 사업 중 1위로 평가됐다.

 

평가단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프로그램 기획과 높은 완성도로 국제음악제로서의 위상을 손색없이 갖추었고 콩쿨 및 음악학교 운영이 국내의 음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강원도 예술인과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도민을 위한 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린 것과 각 공연장의 수용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성공적인 관객 호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평가단은 사회적 관심도와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 된 자연환경을 갖춘 도내 휴양지에서의 야외 음악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더 많은 관객 확보를 위해 공중파, 케이블,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음악제 관련 콘텐츠 제작 보급과 관람료 등 수입 확대 및 기업 협찬의 증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대관령국제음악제를 ‘강원문화의 세계중심’을 목표로 세계적인 강원문화명품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우식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이번 평가는 강효 예술감독과 추진위원, 운영실 직원 등 스텝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특히 도민의 성원과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무한한 강원문화의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돼 기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 놓을 수 있는 문화명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평가단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한 공연 인프라는 알펜시아리조트에 주공연장 1천300석, 전용 홀 600석 규모로 건립하기 위해 오는 4월 공사에 착공,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음악제의 하드웨어적인 완성도도 높아지게 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강원문화명품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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