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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사륜오토바이 전용트랙·코스 조성

은쉬리 2008. 3. 18. 17:18

춘천시, 사륜오토바이 전용트랙·코스 조성

강촌역 인근 하천도로변 8천676㎡ 규모

 

춘천시가 강촌 유원지에 사륜오토바이 전용트랙과 코스를 조성해 각종 사고 및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아무 도로에서나 마구 달려 안전사고와 소음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남면 강촌 유원지의 사륜오토바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트랙과 코스 개설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강촌역 인근 삼거리 건너편, 하천도로변 8천676㎡ 부지에 사륜오토바이를 즐길 수 있는 전용 트랙과 연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억9천여만원을 들여 강촌철교 밑~말골~생태공원으로 돌아오는 3.3km구간의 강촌순환도로를 정비, 사륜오토바이 전용코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코스에는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이 설치되고 경사도와 노폭, 땅바닥이 사륜오토바이 운행에 맞게 정비된다.

 

시가 전용 코스 조성에 나선 것은 지난해 1월~7월까지 사륜오토바이 운행으로 사망 1건, 중상 3건, 경상 8건 등 인사 사고 12건과 물적 피해 8건 등 20건의 사고가 일어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소음과 무질서한 운행 등으로 주민 불편은 물론 강촌 유원지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을 발주, 주민과 사륜오토바이 운영업주의 의견을 수렴해 5월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운영업체의 협조를 이끌어 내 앞으로 전용 트랙과 코스에서만 사륜오토바이를 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새로 만들어지는 전용 트랙과 코스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와 스릴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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