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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관광객 1억명 시대 준비

은쉬리 2008. 3. 5. 16:51

강원 관광객 1억명 시대 준비

관광객 수용태세 종합추진계획 마련

 

강원도는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접근성 개선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5일 도에 따르면 2010년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대비해 관광을 구성하고 있는 각종 인적․물적요소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광객 수용태세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관광객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상습 교통체증지역에 지역방송 및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하고, 대중교통 친절서비스 제공을 생활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친절 서비스왕을 선발, 시상 및 해외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5개 시·군 240곳의 관광안내 표지판을 6월 이전에 한글, 한자, 영어 및 상징그림을 병기하는 등 정비작업을 마무리하고 관광정보안내시스템 개발로 시·군 관광정보 DB(데이터베이스) 공유 및 도 경계지역의 주유소를 관광안내주유소로 지정해 관광정보 제공 주유소 종사원들을 관광인적 자원화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객의 쾌적한 휴식과 잠자리 제공을 위해 숙박업소 서비스 실명제와 단정한 복장 착용, 정찰요금제, 쾌적한 업소환경 조성 등 숙박업소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객실규모 40실 이상 및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1곳 이상을 갖춘 모텔 등을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음식서비스 개선을 위해 친절·청결·질서·신용 등 서비스 4대 과제 실천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작은 감동 1실천운동 및 춘천 닭갈비골목, 횡성 안흥찐빵마을, 홍천 화로 숯불구이, 평창·인제 황태 등 시․군별로 대표 먹거리 단지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관광지 화장실 개선을 위해 도내 112곳의 공중화장실을 신․개축하고 200곳의 공중화장실에 ‘디자인타일’ 보급, 56곳의 국도변 휴게소 화장실과 246곳의 관광지 노후·불량 간이이동식화장실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도를 방문하는 광광객에게 최대한 만족도를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구전효과 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관광서비스 종사자 친절교육과 초등학교 관광교육, 강원관광 아카데미 등 업종에 맞는 전문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기존관광자원 조성사업도 본격 가시화시킬 계획으로 지난 2001년부터 총 450억이 투입된 고성의 DMZ박물관이 오는 8월 준공돼 남북관광의 전초기지로써 또 세계적인 역사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라져가는 폐광지역의 생활현장이 생생히 복원될 ‘영월 마차탄광 문화촌’ 역시 착공 2년만에 준공될 예정이고 고씨동굴관광지에 대한 리모델링이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어서 영월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화천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준공된 ‘베트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에 17억원을 들여 베트남 가옥과 구찌터널, 중대전술기지 등을 조성하는 ‘베트남마을 재현사업’을 완료하고, 2005년부터 추진해오던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올해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일 북원문화․산업관광권의 원주 한지테마파크가 착공된데 이어 오는 6월 ‘철원 평화․문화광장’을 착공할 예정에 있는 등 도의 지역별 차별화된 관광자원 조성도 관광수용태세와 맞물려 가시화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해 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8천360만7천명으로 전년도의 7천525만4천명에 비해 11.1%(835만3천명) 증가했으며, 당초 지난 해 목표인 8천285만7천명을 0.9%(75만명) 초과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당초 지난 해 목표보다 75만명을 초과한 것은 현대인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관광자원을 확대해 온 결과”라며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접근성 개선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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