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건강도시 만들기 본격화

춘천, 건강도시 만들기 본격화

10대 과제 57개 세부 사업에 1천400억여원을 투입

 

춘천지역의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건강도시 춘천 만들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1천400억여원을 투입, △건강 프로그램 확대 △건강 인프라 확충 △건강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분야에 걸쳐 10대 과제 57개 세부 사업 분야를 선정하고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 프로그램 사업에는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와 주요 질환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사업, 건강복지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되며, 건강인프라 사업에는 문화체육시설 및 공원·녹지공간 확충,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이 추진된다.

 

또 건강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내달 중 관련조례가 제정되고, 춘천시 국·소장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건강도시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국내 건강도시에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 춘천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춘천 중장기 종합계획’수립에 ‘건강도시 종합추진계획’을 포함시킨 데 이어 지난 14일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건강도시 조성 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시는 최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자치행정국장을 총괄센터장으로 하는 건강도시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이번 전담팀에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13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건강도시는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시의 모든 정책에 건강 개념을 적용하는 도시”라며 “지난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 받은 만큼 건강도시 프로젝트 추진에 활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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