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강상류 및 동해안 수질 크게 개선

은쉬리 2008. 2. 18. 12:31

한강상류 및 동해안 수질 크게 개선

하수처리장 방류수질 대폭 개선 원인

 

지난 해 하수처리장의 평균 방류수질 향상으로 한강상류 및 동해안 유역의 수질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해 강원․충북지역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42개 하수처리장의 운영을 분석한 결과,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의 연평균 방류수질이 3.7㎎/L로 2006년 7.1㎎/L에 비해 47.9% 개선됐다.

 

분석결과 남한강 상류는 2006년 8.7㎎/L에서 지난 해 4.1㎎/L로 52.9% 향상됐으며, 북한강 상류는 5.8㎎/L에서 56.9% 개선된 2.5㎎/L로, 동해안 수계는 5.5㎎/L에서 4.2㎎/L로 23.9%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상류 및 동해안 수계 주요지점의 수질이 2006년 대비 최고 0.4㎎/L까지 개선됨에 따라 강원․충북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등 농촌지역의 하수도의 서비스 질도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남한강 상류의 대표지점인 충주댐은 2006년 1.0㎎/L에서 지난해 0.7㎎/L로 개선되었고, 북한강 상류(의암댐)는 1.3㎎/L에서 1.1㎎/L로, 동해안 수계(강릉남대천)는 1.3㎎/L에서 0.9㎎/L로 각각 개선됐다.

 

이는 지난 해 하수처리장이 14개 신설돼 총 42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하수처리량이 773,700㎥/일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해 9월 28일부터 시행된 공공하수처리시설 과태료 부과에 따른 시․군의 경각심 고취와 하수도시설 적정운영을 위한 지자체 하수부서와 긴밀한 협조 등 내실 있는 하수도정책 추진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원주환경청은 분석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한강하류의 수질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청정 한강상류의 수질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지속적으로 하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등 한강상류 수질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 관내 하수도 보급률은 69.5%로 전국 평균 85.5% 및 한강하류 94.9%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내외방송

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1678&thread=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