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세계시장 겨냥

‘춘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세계시장 겨냥

국제창작 기획공모전 등 기획

 

국내와 동아시아 중심으로 치러지던 ‘춘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올해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된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순수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행사 대상 권역을 세계 각국으로 넓히고 행사내용도 산업과 교육, 흥행에 초점을 맞춰 개편하는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만화영상 산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4개국 139개사가 회원으로 있는 아시아 애니메이션 라운드(Asian Animation Round) 총회 유치와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제창작 기획공모전도 개최한다.

 

특히 국내 애니메이션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창작과 제작기술을 알려주는 ‘마스터 스쿨’을 열기로 했다.

 

이번 마스터스쿨에는 ‘치킨 런’ 제작자 피터 로드를 비롯해 2006년 애니상을 수상한 피터 신(미국), 우시이 요시토(일본)와 로봇 태권V 김청기 감독, 만화가 이현세씨 등 만화영상계의 거장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창작 영화제를 문화영화와 다큐영화, 상업영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고 세계 유명만화 작품과 캐릭터, 포스터 등을 전시하는 만화엑스포도 마련한다.

 

부대행사로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를 만화로 돌아보는 기획전과 만화와 대중음악의 만남을 시도하는 ‘애니메이션콘서트 7080’, ‘애니메이션 캐릭터 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세계시장 진입을 위해 연간 5편의 순수 창작물 제작이 추진된다”며 “특히 국제적인 대회를 위해 각종 기획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춘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중 서면 문화산업클러스터와 후평동 벤처타운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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