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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새만금 해양카지노 반대 입장 밝혀

은쉬리 2008. 1. 29. 12:25

강원도, 새만금 해양카지노 반대 입장 밝혀

강원랜드 카지노사업 존폐위기 이유

 

강원도는 28일 ‘새만금 해양카지노 건설’사업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새만금 해양카지노 건설사업’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자유치의 명분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 후 내국인 출입 카지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폐광지역 1개소’라는 일관된 정부정책 및 지난 24일 발표된 새정부의 ‘창조적 발전전략’ 개발 계획과도 전면 배치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대기 정무부지사는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도내에는 폐광지역 경제회생 및 개발대책으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며 “하물며 인근에 또다시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허가한다면 지역경제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부지사는 국가경제 및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석탄산업이 정부의 일방적인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추진으로 탄광지역 인구의 급격한 감소 등 황폐화 돼 지역주민의 생존권 보존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정부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선택한 배경 및 ‘폐광지역특별법’의 입법취지를 분명하게 설명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폐광지역 외 다른 지역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박중독 및 가사탕진과 자살 등의 사회적 폐해와 부작용 등 제반 문제점들을 열거하며 새만금 지역 내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치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신규 새만금 해양카지노 건설을 추진하는 전라북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동향을 예의주시한 뒤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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