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뱀은 살고 싶다!

은쉬리 2006. 7. 3. 21:55

 

그물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뱀

 

"자연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2006-07-03 16:42
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지부
동물 불법포획 단속·계도 앞장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지부는 최근 어류의 산란기를 맞아 투망 등을 이용한 불법어류 포획행위자 단속 및 계도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 2일 양일간 본지 취재진이 동행한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지부(지부장 윤종성) 회원 10여명은 어족 자원의 보호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어류 포획행위자 단속·계도 및 도내 청정환경 보존을 위한 자연보호 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1일 새벽 1시까지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 인근에서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쏘가리’ 포획 및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각종 오폐물을 수거하는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홍천강변 일대를 돌면서 투망 등을 이용한 불법어류 행위자 단속 및 계도를 통해 어족자원의 중요성을 인지시켰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홍보와 함께 강변 등지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지정된 곳에 갖다 놓기도 했다.

 

자연정화 활동과정에서 행락객이 버리고 간 투망에 걸려 꼼짝도 못하고 있는 뱀을 발견, 회원들은 그물에 걸린 뱀을 구조해 방사하면서 그릇된 환경보호 의식에 대해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들과 함께 춘천 인근의 유원지와 산간계곡을 돌아본 결과 가는 곳마다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온갖 쓰레기가 넘쳐 났으며, 특히 동산면 군자리 소재 군자교 인근에는 그 정도가 심각했다.

 

윤종성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지부장은 “행락객들의 환경의식 마인드 부족으로 청정자연이 점차 죽어 가고 있다”며 “환경보호 활동이 행락객들의 환경의식 변화에 기폭제로 작용돼 청정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지부장은 “환경오염 사각지대에 대해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소홀을 틈타 쓰레기를 불법투기 하는 얌체족이 늘고 있다”며 “환경마인드 제고와 청정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오염 사각지대에 대한 관계 공무원들의 정기적인 단속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춘천=권혁경 기자>

 

환경시사일보(http://www.hkilbo.com/news_view.html?id=64286&title=지방뉴스&sort=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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