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할렐루야 기도원 불법 소각

은쉬리 2005. 11. 7. 23:58
할렐루야기도원 불법소각 적발
2005-10-05 16:55
매주 1회 생활쓰레기 수백톤 태워

춘천 동산면 소재 할렐루야기도원이 원내에서 발생한 각종 생활쓰레기를 불법소각하다 환경단체에 적발됐다.
청정환경연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경 할렐루야기도원 내에서 비닐봉지, 스티로폼, PT병, 1회용 컵 등 가연성 생활쓰레기 1톤 가량을 불법소각하다 적발됐다.
특히 이 기도원은 매주 1회에 걸쳐 야간 및 관리감독 기관의 단속 사각지대를 이용해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등 불법소각을 상습적으로 자행한 것으로 확인돼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도원 관계자는 “원내에 소각처리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일부 원생들이 모르고 소각을 한 것 같다”며 “차후 재발방지를 위해 원생들을 상대로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청정환경연대 감시단 이정선 부장은 “인근 주민들이 할렐루야기도원에서 야간을 이용해 불법소각을 한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며 “설마했는데 오늘 불법소각 현장을 목격해보니 주민들의 제보가 허위가 아니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기관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틈타 이뤄지는 불법소각 현장이 비일비재하다”며 “가연성 물질의 불법소각은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원인이므로 스스로가 불법소각을 근절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춘천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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