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 차량 2개 차선 불법 유턴 교통신호 무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사업 시행, 시행처 서서울고속도로(주),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인 ‘광명~서울 고속도로 3-2공구’ 현장에서 불법 유턴을 자행하며 공사를 진행,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단속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동영상) 지난달 30일 현재, 부천자연생태공원 앞 도로 건너편에 해당 현장에서 토사를 싣고 나오려는 덤프 차량은 일단 생태공원 입구 3차선에 정차해 대기하다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면 신호수의 지시에 따라 좌측 2, 1차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불법 유턴을 했다.
▲(사진 원안) 그리고는 약 50여m가량 운행한 후 다시 2, 3차선을 차지하여 후진으로 현장으로 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진행 신호를 받고 정상 운행하던 승용차 등이 급하게 정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자칫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물론 덤프 차량이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일 때 불법 유턴하는 과정에서도 행여나 신호를 위반해 운행하는 차량이 있다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더구나 불법 유턴이 자행되는 이곳은 자연생태공원 앞이고 양방향 3개 차선이라 교통량이 밀물 들어오듯 많은 곳이라 그만큼 교통사고 발생 확률도 높다.
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기초터파기, 절토 등의 공사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돼 아직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혹시 모를 교통사고 발생을 미리 막는 차원에서라도 교통신호 체계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는 “운행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천자연생태공원 앞 횡단보도가 아닌 그 위 유턴 구간에서 할 것을 지시했었다”라며 “덤프 기사들이 제멋대로 해당 지점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것 같은데 주의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원안) 또 해당 기초터파기, 절토 공사현장 앞 인도 블록은 울퉁불퉁 아래로 내려앉거나 경계석이 기울어 있는 등 인도 훼손 상태가 심해 보행자들이 걷다가 자칫 발목이라도 삐끗한다면 부상 위험 등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원안) 이밖에 해당 현장은 나무뿌리 임목폐기물 더미에 비산먼지 발생 저감시설인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그 흔한 그물망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사진 원안) 또한 현장 진출입로에 야자수 매트를 깔았으나 세륜 행위가 없어 도로에 미세토사가 유출되고 있는데, 만약 본선 라인 구간의 진·출입구라면 먼저 자동식 세륜시설을 설치한 후 공사를 진행하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교통신호를 위반한 불법 유턴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공사현장의 편리만을 위한 이기적인 발상”이라며 “설마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지키라고 존재하는 법을 잘 준수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이어 “현장 입구 인도를 점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훼손이 심해 보행자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차라리 인도 상부에 철판을 깔아 놓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사견을 덧붙였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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