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세륜행위 안 해 토사 유출, 저감시설 미설치 등
한국동서발전(주)가 발주하고 남광토건이 시공 중인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공사현장은 환경을 뒷전으로 미룬 채 공사만 강행해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 환경 불감증 자성이 요구되고 있다.
▲(동영상, 사진 원안) 지난 19일 현재 해당 현장 진·출입구 설치한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저감시설인 자동식 세륜시설을 설치했으나 토사 운송 공사 차량은 쏜살같이 통과를 하면서 세륜행위를 거치지 않고 있다.
이럴 바엔 굳이 뭐하러 비용을 들여 자동식 세륜시설을 설치했나 싶으며, 공사 차량 운전자에게 세륜시설 통과규정 준수를 주지시키지 않은, 혹은 주지시켰다 하더라도 잘 지키고 있는지를 관찰하지 않은 시공사의 책임이 크다.
행여 날씨가 추워 도로에 물기가 유출되면 결빙될까 우려 때문이라고 변명해서는 안 된다. 왜냐면 레미콘 차량 등은 제대로 세륜시설을 거쳐 운행한 게 그 이유다.
해당 현장은 비포장 구간을 거쳐 운행한 중장비, 트럭은 물론 일반 승용차 등 모든 차량은 도로에 토사 유출 및 비산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반드시 철저한 세륜행위를 거쳐 현장을 빠져나와야 한다는 규정을 모르는 듯 배제하고 있다.
▲(사진 원안) 또한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되었다 하더라도 도로에 차량에 묻은 미세토사와 바퀴의 물기 유출 방지를 위해 부직포, 야자수매트 등 저감시설을 포설해야 하는 데 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 그동안 과적이 심했는지 출구 앞 아스콘 포장도로가 깨지거나 파여 아스콘 부스러기가 나뒹굴고 커다란 웅덩이가 생겨 물이 고여 있는 등 한눈에 봐도 볼썽사납고 주변 환경에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고 있다.
▲(사진) 게다가 현장 출구임을 버젓하게 명시한 표지판이 있는 곳에는 아예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차량이 현장을 드나들어 토사가 심하게 유출돼 100~200여m 구간의 도로는 미관훼손이 심하며, 비가 내려 씻긴, 그리고 노면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바로 옆 개천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아울러 다른 곳의 현장 진·출입구에도 저감시설이 없어 도로에 토사가 유출, 미관을 훼손시키고 있으면서 비산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진 원안) 이밖에 해당 현장은 축구장 크기 2~3배 만 한 주차장이 비포장이라 바람이 불거나 차량이 운행할 때 비산먼지 발생에 예상되는데도 도로와의 경계면에 설치한 방진망의 높이가 주택보다도 턱없이 낮아 비산먼지로 인한 불편과 민원 발생 소지를 안고 있다.
▲(사진 원안) 그리고 폐콘크리트 더미에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폐기물이 담긴 마대자루를 한곳에다가 모아 보관하지 않고, 아스팔트를 휘발성 용제로 녹인 아스팔트 프라이머 용기를 토양 위에 아무렇게 보관하고 있다.
아스팔트 프라이머가 피부나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비누로 씻어내고 병원에 방문하며, 작업시 꼭 안전모, 마스크, 보호경, 작업복 등 갖추고 진행하도록 하는 등 결코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물질은 아니다.
▲(사진) 이와 함께 위험물 저장소 바닥에 기름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사면에 방지턱을, 그리고 강한 바람이 불 때 넘어지거나, 혹시나 뚜껑에 고여 있는 기름과 물이 날려 외부 토양에 떨어지지 않도록 옆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야 하는 게 좋은데 그렇지 못하다.
▲(사진) 그리고 전기 분전함 뚜껑을 활짝 열어두고 있어 자칫 빗물 등 이물질이 들어가 화재 발생 우려와 아무나 만지게 되면서 전기 감전, 도전 등 안전사고마저 도사리고 있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공사 차량의 세륜행위 무시, 저감시설 미설치 등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오염에 노출해 있다고 굳이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해당 공사로 인해 주변 마을 주민들이 반대가 심했던 만큼 더욱더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실상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건설공사 공기에 쫓겨 마구잡이 공사를 하지 말고 먼저 환경과 시민들을 위한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권혁경 기동취재 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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