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 고발] SM경남기업, 비산먼지 저감 ‘남의 말’

은쉬리 2021. 4. 27. 20:09

▲(사진) 지난 26일 현재 건축주 한국가스공사, 시공사 SM경남기업()가 시공 중인 홍성~청양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공급관리소현장은 진·출입구에 비산먼지 발생 억제 장치인 자동식 세륜시설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흔한 부직포조차 포설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현장 진·출입구에 반드시 자동식 세륜시설을 설치하라는 규정은 없으나 이에 상응한 저감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요즘 전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과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 노면 살수 작업을 하면 그만이라는 과거의 잘못된 생각은 버려야 하며 토사 유출의 원천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게 우선이며 최선의 방안이다.

 

노면 살수는 그래도 유출한 차량 바퀴에 묻은 물로 인한 자국과 미세토사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청소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해당 현장은 비록 적은 분량이라 할지라도 폐기물은 저감 시설을 갖춘 일정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는 데도 토양 위에 폐레미콘 잔재물을 방치,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혹자들은 만약 지적하지 않았다면 토양 위에 떨어진 폐레미콘 분량이 적기 때문에 아마도 그대로 토양에 섞여 부적절하게 처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란 귀띔이다.

 

여튼 폐레미콘 잔재물이 토양 위에 떨어질 당시에는 함수량이 100%에 가까워 시멘트 성분의 물이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며, 굳은 상태가 족히 서너 일은 지난 것으로 보이는 데도 그대로 둬두고 있다는 건 환경과 폐기물 관리가 관심 밖이란 뜻 아닐까 싶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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