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고발] 동해선 11공구, 폐기물 관리 신경써야

은쉬리 2019. 10. 17. 21:20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복구하기 위해 동해선 철도 6공구에서 17공구까지 전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피해복구 작업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1공구 현장에서 폐기물 관리 부실을 보여줘 씁쓸함을 던져주고 있다.


(사진 원안) 지난 15일 해당 현장은 야산 절개지 안정화를 위한 어스앵커 공법 작업과정에서 주입한 시멘트풀(cement milk, 시멘트+)이 주변으로 흘러 굳은 채 방치 및 토양에 굳어 있어 흉물스러움을 보여주며, 하부의 고랑에 쌓여있는 토사 밑에도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 가연성·불연성 구분 없이 철근, 종이류, 플라스틱, 폐목재 심지어는 별도 분리 보관해야 할 근로자가 배출한 생활계폐기물인 음료캔까지 혼합하여 담은 마대자루를 저감시설 없이 관리하고 있다.


(사진 원안) 7번 국도 교각 P1~P2(오산1리 소재) 사이에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해 놓았는데 주변에 공사현장은 해당 공구밖에 없고 인근에 세륜시설을 갖춘 진·출입구가 있는 점 등의 상황으로 미뤄 해당 현장의 레미콘 차량이 투기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사진 원안) 주변의 토사에 비해 입자가 얇고 고르며 미세한 점에서 보면 세륜슬러지로 추정되는 토사를 세륜시설 주변 토양 위에 퍼 올려놓았다. 세륜슬러지의 경우 마대자루 등에 담아 지붕시설을 갖춘 보관소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안 지켰다.


(사진 원안) 폐콘크리트 더미에 기본적인 저감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채 보관 중이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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