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복구하기 위해 동해선 철도 6공구에서 17공구까지 전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피해복구 작업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1공구 현장에서 폐기물 관리 부실을 보여줘 씁쓸함을 던져주고 있다.
▲(사진 원안) 지난 15일 해당 현장은 야산 절개지 안정화를 위한 어스앵커 공법 작업과정에서 주입한 시멘트풀(cement milk, 시멘트+물)이 주변으로 흘러 굳은 채 방치 및 토양에 굳어 있어 흉물스러움을 보여주며, 하부의 고랑에 쌓여있는 토사 밑에도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 가연성·불연성 구분 없이 철근, 종이류, 플라스틱, 폐목재 심지어는 별도 분리 보관해야 할 근로자가 배출한 생활계폐기물인 음료캔까지 혼합하여 담은 마대자루를 저감시설 없이 관리하고 있다.
▲(사진 원안) 7번 국도 교각 P1~P2(오산1리 소재) 사이에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해 놓았는데 주변에 공사현장은 해당 공구밖에 없고 인근에 세륜시설을 갖춘 진·출입구가 있는 점 등의 상황으로 미뤄 해당 현장의 레미콘 차량이 투기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사진 원안) 주변의 토사에 비해 입자가 얇고 고르며 미세한 점에서 보면 세륜슬러지로 추정되는 토사를 세륜시설 주변 토양 위에 퍼 올려놓았다. 세륜슬러지의 경우 마대자루 등에 담아 지붕시설을 갖춘 보관소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안 지켰다.
▲(사진 원안) 폐콘크리트 더미에 기본적인 저감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채 보관 중이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 본 내용(글,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발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메라 고발] SK건설, 시멘트 위해성 간과 (0) | 2019.11.05 |
---|---|
우일, 폐기물 관리 부실 철퇴(상보) (0) | 2019.10.18 |
우일, 폐기물 관리 ‘딴 나라 법’ (0) | 2019.09.24 |
조원건설, 환경 무시 무차별 공사 (0) | 2019.09.24 |
삼성물산, 강릉안인화력 환경 부실 여전 (0) | 2019.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