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 고발] 진성이엔지, 폐기물 방치 ‘눈총’

은쉬리 2019. 5. 23. 10:19

(사진 원안, 회색 물체는 폐콘크리트, 검은색 물체가 폐아스콘) 지난 22일 현재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에서 발주하고 진성이엔지()가 시공 중인 국도46호 신월지구 병목지점 개설공사현장은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 저감시설도 전혀 설치하지 않은 채 폐콘크리트, 임목 폐기물을 야적 보관, 주변 환경오염 우려와 함께 바로 옆 기존 도로 이용 운전자들의 건강 위협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 원안) 게다가 견고한 성상의 폐콘크리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 위에다가 당시 함수율이 100%에 가까운 레미콘 슬러지를 쏟아부어 레미콘에서 발생한 시멘트 폐수가 토양은 물론 지하수 및 인근 저지대 계곡 수질의 오염을 예상케 하고, 인근에 소양호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폐아스콘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다른 폐기물과 분리해(단 흡착돼 분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예외) 보관해야 하는데 언뜻 봐도 얼마든지 분리 가능한 폐콘크리트와 혼합 보관 중이다.

 

폐아스콘의 경우 뜨거운 태양열을 받을 경우 용융 등의 변화로 인해 기름 성분의 침출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반드시 바닥이 포장된 곳에 보관해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셈.

 

결국 해당 현장은 레미콘에 함유된 알카리성 폐수의 시멘트 물은 독성이 강해 인체와 환경에 매우 치명적이며, 시멘트에 함유된 중금속 가운데 6가크롬은 인체에 가장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발암물질이고, 특히 알레르기성·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해 아토피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고 신장과 간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은 듯하다.

 

그리고 견고히 단단하게 굳은 콘크리트에서는 분진(시멘트가루)이 발생하지 않지만 파쇄, 절단 부분의 표면에서 분진이 발생해 공기를 통해 인체로 흡입될 수 있어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했다.

 

아울러 비산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분체상 물질을 1일 이상 야적할 경우 그물망 등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듯싶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본 내용(,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