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방류, 도로에 토사 유출 훼손, 세륜시설 대충 통과 등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 1, 2공구’ 현장은 예전에 환경관리 부실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개선이 안 돼 환경 체감 온도 상실과 함께 관리 감독 부실마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기사 http://blog.daum.net/khk2021/15713388
▲(사진) 지난 8일 현재, 한국철도공사 고양 고속철도차량기지 내 지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을 철제보관함을 거쳐 호수를 이용해 고탁도의 흙탕물을 개천으로 방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나름 오탁방지망을 설치했지만 비가 와서 물의 유속이 빠를 경우 흙탕물은 그대로 흘러내려 갈 공산이 매우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침전조(수조)에서 흙탕물을 방류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부직포 등 방류구멍이 촘촘한 여과장치를 이용해 거른 후, 그리고 동력장치를 이용할 경우 방류수의 수압이 세서 침전돼 있던 오니가 함께 섞여 방류되므로 수조 상부의 맑은 물을 조심스럽게 방류할 것을 자문하고 있다.
▲(사진) 또한 현장 진·출입구에 설치한 자동식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됐다 하더라도 바퀴에 묻은 미세토사와 물기 제거를 위해 부직포 등을 포설해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사진) 여기에 세륜수의 경우 육안으로 바닥이 보일 정도인 20°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데도 이마저도 배제하고 있어 흙탕물 유출을 거들고 있다.
▲(사진) 이렇다보니 세륜시설 출구 앞 도로는 미세토사와 흙탕물이 뒤범벅이 되어 있는 상태로 건조될 경우 비산먼지 발생의 원인 및 대기오염의 주범은 물론 고여 있는 흙탕물이 튀는 바람에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으며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다.
▲(사진, 바퀴가 젖어있지 않다) 설상가상, 현장을 빠져나오는 일부 공사차량은 대충대충 세륜시설을 거쳐 나오면서 이러한 문제를 보태고 있는데 요즘 가뜩이나 전국에서 미세먼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상황과는 정반대의 현상으로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예전에 환경관리 부실에 대해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는 점에서 보면 환경체감 온도가 낮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공사의 환경마인드 부족도 문제지만 발주처의 관리감독 부실이 더 큰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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