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현대건설, 대곡~소사 전철 현장 환경 부실 여전

은쉬리 2019. 4. 9. 17:20

흙탕물 방류, 도로에 토사 유출 훼손, 세륜시설 대충 통과 등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 1, 2공구현장은 예전에 환경관리 부실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개선이 안 돼 환경 체감 온도 상실과 함께 관리 감독 부실마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기사 http://blog.daum.net/khk2021/15713388


(사진) 지난 8일 현재, 한국철도공사 고양 고속철도차량기지 내 지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을 철제보관함을 거쳐 호수를 이용해 고탁도의 흙탕물을 개천으로 방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나름 오탁방지망을 설치했지만 비가 와서 물의 유속이 빠를 경우 흙탕물은 그대로 흘러내려 갈 공산이 매우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침전조(수조)에서 흙탕물을 방류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부직포 등 방류구멍이 촘촘한 여과장치를 이용해 거른 후, 그리고 동력장치를 이용할 경우 방류수의 수압이 세서 침전돼 있던 오니가 함께 섞여 방류되므로 수조 상부의 맑은 물을 조심스럽게 방류할 것을 자문하고 있다.


(사진) 또한 현장 진·출입구에 설치한 자동식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됐다 하더라도 바퀴에 묻은 미세토사와 물기 제거를 위해 부직포 등을 포설해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사진) 여기에 세륜수의 경우 육안으로 바닥이 보일 정도인 20°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데도 이마저도 배제하고 있어 흙탕물 유출을 거들고 있다.


(사진) 이렇다보니 세륜시설 출구 앞 도로는 미세토사와 흙탕물이 뒤범벅이 되어 있는 상태로 건조될 경우 비산먼지 발생의 원인 및 대기오염의 주범은 물론 고여 있는 흙탕물이 튀는 바람에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으며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다.


(사진, 바퀴가 젖어있지 않다) 설상가상, 현장을 빠져나오는 일부 공사차량은 대충대충 세륜시설을 거쳐 나오면서 이러한 문제를 보태고 있는데 요즘 가뜩이나 전국에서 미세먼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상황과는 정반대의 현상으로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예전에 환경관리 부실에 대해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는 점에서 보면 환경체감 온도가 낮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공사의 환경마인드 부족도 문제지만 발주처의 관리감독 부실이 더 큰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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