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6일 현재,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강원 춘천 최고층(49층) 랜드마크로 들어설 예정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신축 공사현장에서 경계석 컷팅 작업 중 극심한 돌가루가 발생해 비산,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 등이 불편을 겪었다.
취재진이 지켜 본 결과 이 같은 현상은 컷팅 작업 시 잘라지는 경계석 홈이 아닌 톱날 중간부분에 물을 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뿌연 돌가루 발생이 얼마나 심각한지 작업자의 무릎 아래 신체가 안 보일 정도였다.
제보자 방 모(남. 47세)씨는 “요즘 날이 더워 차량 문을 열고 운행 중인데 갑자기 짙은 돌가루가 날아들어 부랴부랴 창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소량이 들어왔다”라며 “요즘 가뜩이나 황사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식으로 작업을 하여 돌가루를 발생시키는 게 너무하지 않느냐”라고 짜증스런 말투로 불편을 호소했다.
▲(사진 원안은 부직포) 이밖에 교통량이 빈번한 도로 방향에 조성한 진·출입구에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포설했던 부직포는 심하게 훼손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있는 상태다.
▲(사진 원안) 또한 휀스 외부로 유출된 시멘트가 굳어 있거나, 현장 부지보다 낮은 인도 부분에는 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사가 수북하게 쌓여져 있는 데 만약 이것이 맞는다면 토양과 맞닿은 휀스(일명 가설울타리) 하부에 모래주머니 등 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게 안타까움으로 느껴졌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강원협의회 관계자는 “인도 등에 쌓여져 있는 모래는 비산먼지 발생 원인이 돼 대기오염 가중은 물론 미세먼지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배가 시킨다”라며 “공사현장이 주택과 상가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인 만큼 더욱 더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을 요구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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