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고발] 고려종합건설, 환경 ‘씨알도 안 먹혀’

은쉬리 2018. 4. 15. 20:39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고려종합건설()가 건립 중인 소양7교 공사현장은 수질오염 노출 문제점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으나 전혀 개선이 안 돼 씨알도 안 먹히는 현장으로 전락했다.

지난 기사 (2) http://blog.daum.net/khk2021/15713334

             (1) http://blog.daum.net/khk2021/15713304

 

더욱이 이 같은 현상은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발주처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그저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사진 원안) 15일 현재, 해당 현장은 춘천시민의 식수원인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토양에 주변 시선을 의식한 듯 웅덩이를 조성한 후 형식적으로 천막을 깔은 뒤 폐콘크리트와 레미콘 슬러지를 쏟아 부어 보관 중인데 무단 투기에 가깝다.

 

또한 인근 토양에는 레미콘 슬러지 잔재물이 흉물스럽게 널려 있는 상태로 레미콘 슬러지 투기 당시 함수율이 100%에 가까워 중금속 성분이 함유된 시멘트 물이 토양 속으로 스며들었음은 매우 자명한 일일 테고 장기적인 측면에선 바로 아래 북한강 수질 오염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양생된 상태로 미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듯 보이고, 장님이 아닌 이상 그 누구의 눈에 확연하게 보이는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환경과 폐기물 관리는 뒷전으로 미룬 채 공사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진 원안 회색 물체) 이처럼 함수율이 높은 레미콘 슬러지 관리가 부실하다보니 교각 인근 토양 위에 널려있는 폐콘크리트 잔재물을 걷어서 일정한 폐기물 임시보관소에 옮겨 놓지 않고 방치한 게 어쩌면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자칫 그대로 토양 속에 묻혀 부적절한 처리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강원협의회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 부실한 환경관리를 지적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 안 되는 소귀에 경 읽기현장이라며 현장에서의 무지몽매 한 환경의식도 문제지만 발주처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더 큰 문제라고 질책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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