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고발] 천광산업개발, 하천 교량공사 ‘이래선 안 돼’

은쉬리 2017. 5. 8. 18:54

(사진 원안 회색부분) 8일 현재,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주하고 평창군 소재 천광산업개발()가 시공 중인 대룡교 교량공사현장은 대형하천인 홍천강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함유된 레미콘 슬러지를 바닥에 최소한의 저감시설인 비닐 등 불투수성 재질도 깔지 않고 투기해 놔 인근으로 흐르면서 굳어 흉물스럽기 짝이 없다.

 

무단 투기한 레미콘 슬러지는 비를 맞아 시멘트 물이 외부로 흘러 나가 푸석푸석한 상태인 등 레미콘 슬러지 투기 당시에 시멘트 물의 함수율이 100%에 가까워 토양은 물론 지하수와 인근 하천 수질 오염이 불 보듯 자명하게 진행 됐음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만약 위와 같은 환경불감증을 지적하지 않았다면 십중팔구 굳은 레미콘 슬러지 잔재물은 그대로 토양에 섞여 부적절하게 처리될게 뻔하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발주처 등 관련 관리감독 책임자들은 무얼 했는지? 과연 관리감독 의지는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하천 내에서의 레미콘 투기가 인근 현장에 비해 무척 심각하다.

 

(사진 원안) 또한 하천 내 임에도 불구하고 폐콘크리트를 그 흔한 방진덮개 등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고 방치했다. 견고한 콘크리트에서 시멘트 분진이 발생하지 않지만 마모 및 깨지거나 절단된 표면에선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시멘트 분진일 발생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듯싶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재를 수거할 수 있는 소각로에서 소각을 해야 하는 데도 토양 위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자행해 토양과 수질 및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강원협의회 관계자는 하천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했다는 게 기가막일 노릇이라며 또한 언제든지 폭우가 내릴 경우 투기한 레미콘 잔재물과 폐콘크리트 더미가 휩쓸려 내려갈 상황도 배제 못해 수질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만큼 폐기물 임시 보관장소로는 절대 적당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설령 무지목매하게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투기 했거나 폐콘크리트 보관이 잘못 됐더라면 발견 즉시 걷어서 임시야적장에 보관해야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건 현장이든 발주처든 관련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관리감독 부실을 질책했다.

 

한편 전화통화 취재 과정에서 해당 건설사 서울 사무소 관계자는 허락도 받지 않고 현장엘 출입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하천 내에 보관 중인 폐콘크리트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내일 폐기물 처리로 반출 계획이 잡혀져 있다라고 해명해 왔다.

 

결국 관련 관리감독 기관의 무관심으로 인해 해당 현장은 환경 사각지대로 전락되면서 행락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건강을 위협받고 소중한 주변 환경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본 내용(,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